엊그제 퇴근길에 낯선 사람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그런데 그분이 먼저 내게 “안녕 하세요”라며 가볍게 인사를 했다. 나도 얼떨결에 “아, 네네….” 그분은 밝게 웃으며 내게 “6층 사세요?”라고 물어온다. 그러면서 “바로 윗층에 살면서도 인사를 못하고 살았네요. 우리 애들이 조금 덜렁거려서 쿵쿵 울릴텐데 시끄럽지는 않으세요?”라는 겸손의 말씀까지…. 이야기를 하다보니 ‘이분은 인정과 살가움이 넘치는구나’ 싶어서 참 기분이 좋았다. 이분은 이 아파트에 입주할 때부터 살고 있었다며 날더러 언제 이사 왔냐고 물었다. 나는 겨우 두
국립청주박물관은 청주시 상당구 우암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계절별 특별한 전시가 있을 때마다 방문하고 있다. 특히 작년 가을에 있었던 이건희 컬렉션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 국립청주박물관은 다채로운 전시뿐만 아니라 외관도 자연친화적이며 멋스러워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제격이다./ 성연국(단양군 단양읍
음성군의 지역 대표축제인 음성품바축제가 오는 5월 22일 수요일부터 26일 일요일까지 총 5일간 음성 설성공원 및 꽃동네 일원에서 개최된다. 음성품바축제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장돌뱅이의 대명사처럼 굳어진 품바와 최귀동 할아버지의 박애 정신을 접목시켰다. ‘품바, 스물다섯살 청춘이 되다’를 주제로 열리는 제25회 음성품바축제는 음성 품바의 상징인 사랑과 나눔, 봉사를 통하여 보다 더 아름다운 사회를 구현하고자 하는 정신문화 축제이다.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음성품바축제는 ‘거지 성자’로 불리는 故 최귀동 할아버지의 숭고한 인류애와 박애
청주시는 지난 3월 11일 청주시청임시청사 직지실에서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 청주시관광협의회, 에어로케이, 현대백화점 충청점, 그랜드플라자호텔, 글로스터호텔, 제이원호텔 등 7개 기관과 민·관 관광협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청주시 민·관 관광협업 협약은 외국인 개별자유여행객(FIT) 유치 증대를 통해 관광 경기 활성화를 위해 진행됐으며 에어로케이 항공을 이용해 청주공항으로 입국한 개별 외국인 관광객들은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외국인 개별자유여행객은 경화대반점, 대가, 목우촌 웰빙 마을, 꽃돼지 생삼겹살, 오소담 등 맛있는
충주시는 3월 4일 환경부로부터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시행계획의 최종 승인을 받음에 따라 본격 착수에 들어갔다.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은 탄소중립 이행·확산 체계를 구축하려는 환경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탄소중립 선도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충주시는 2022년 4월 대상지로 선정되어 추진해오고 있다. 충주시는 중앙탑면 용전리, 주덕읍 화곡리 396㎡ 일원(서충주 신도시 내)에 2026년까지 국비 240억원, 도비 48억원, 시비 112억원 등 총 400억원을 투입해 암모니아에서 생산되는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녹지·공원 조
“노랑으로 물드는 마을”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온 마을이 하나되어 수년간의 노력 끝에 드디어 성공적인 축제로 발전시킨 향수 옥천 유채꽃 축제가 4월 13~28일까지 동이면 금암리 1139 일원에서 열린다. 옥천의 유채꽃 단지는 2011년에 옥천군 동이면 금암리에 수변친수공원으로 조성되었던 곳을 마을 주민들이 합심하여 유채꽃을 심고 가꾸어 충청북도 최대의 유채꽃 단지로 변모시켰다. 코로나 기간 중에도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어 결국 유채꽃밭을 갈아 엎어야 했던 아픔을 겪기도 했다. 그만큼 노랑으로 물든 유채꽃밭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봄 축제 ‘2024 괴산빨간맛 페스티벌’이 오는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2024 괴산 빨간맛 페스티벌’은 괴산의 대표 농산물인 청결고추와 김장 그리고 봄꽃(홍매화, 양귀비, 튤립) 등에서 연상되는 빨간색에서 착안했으며, 괴산의 봄을 대표하는 젊고, 활력 넘치는 축제로 펼쳐진다. 2024 괴산 빨간맛 페스티벌은 괴산유기농엑스포 광장, 동진천하상 일원, 괴산종합운동장 등에서 3일간 열리며, 붉은색과 빨간맛을 테마로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인다. 주요 행사로 괴산청년페스타, 맵부심푸드파이터대회,
단양군이 전국민을 대상으로 단양 관광 사진을 공모한다.단양관광사진 공모전은 지역의 명소, 야경, 풍경 등 다채로운 모습을 확보하고 아름다운 단양의 사계절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2월 13일부터 11월 15일까지 일반 사진과 드론 사진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사진은 장별 3천 픽셀, 해상도 300dpi, 용량은 30MB 이상이며 지난해 11월 이후 촬영된 미발표 작품이면 된다.군은 일반 사진과 드론 사진 부문별로 31명씩 총 62명을 선정해 시상하고 최우수상 1명에 200만원, 우수상 2명에 각 100만원, 장려상 3명에 각 5
2024년 청주시 지역서점 책값반환제가 시작됐다. ‘책값반환제’는 시민이 청주시내 21개의 지역서점에서 직접 책을 사서 읽은 뒤, 21일 이내 구입한 서점에 책을 반납하면 책값을 환불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청주시 도서관 정회원으로 가입된 본인에 한해 참여 가능하며, 1인당 월 2권까지 권당 최대 3만원 이내의 책값을 돌려받을 수 있다. 책값반환제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침체된 지역서점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2021년부터 진행된 사업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과 참여로 올해도 도입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청주시 도서관 홈페이지
제천형 경로당점심제공지원사업이 지난 1년간 시범운영한 결과를 토대로, 제천시 등록 경로당 중 ‘점심제공 사업 희망 217개소’를 대상으로 1월10일부터 전면 시행하고 있다. 제천형 경로당 점심제공지원사업은 경로당을 거점으로 해 ‘어르신들의 결식예방, 공동체의식 함양 등을 통한 돌봄 강화’를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지난 1년간 대상지를 분기별로 확대하면서 얻은 결과물을 바탕으로, 전년보다 2만원 인상된 부식비 20인 기준 월 20만 원을 지원하고, 기존 지원되던 정부양곡에 더해 20인 기준 14~16포를 추가 지원한다. 또한, 경로당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명품 대추의 고장 보은군에서 대추본빵이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고 있다. 보은군은 속리산 자락에 위치한 청정지역으로 자연재해가 적고 일조량이 많으며 지리적 특성상 밤낮의 일교차가 커 대추 과수를 재배하기에 최고 좋은 장소이다. 대추본빵은 지역 특산물인 ‘대추’와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디저트인 ‘빵’을 결합해 개발되었으며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입소문을 타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보은 대추는 비가림 하우스 시설에서 재배되어 과실이 크고 과피가 얇아 식감이 좋으며 화학비료 대신 유기질 비료를 많이 사용하여
영동군에서 무엇보다 빛나는 졸업장을 받은 6명의 어르신들이 눈길을 끌었다. 그 주인공들은 ‘제2회 무지개 배움학교’를 졸업한 수강생들이다. 지난 2월 2일 레인보우 영동도서관에서 열린 졸업식에는 전 과정을 이수한 6명의어르신들과 졸업생 가족들이 참석했다. 6명의 졸업생들은 지난 2021년부터 성인문해교육 1단계(1∼2학년), 2단계(3∼4학년), 3단계(5∼6학년)를 거쳐 이번에 졸업장을 받게 되었다. 졸업생들의 3년간의 기록이담긴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졸업장 및 꽃다발 수여, 졸업생 편지 낭독, 하모니카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2
증평군의 ‘행복돌봄나눔터’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증평형 행복돌봄나눔터는 아파트 내에 작은도서관과 연계해 돌봄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우리 집과가까운 곳에 언제든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다. 천년나무 아파트는 도서관 운영위원이 중심이 되어 경로당 어르신들과 함께 방학중에는 오전부터 오후 6시까지, 개학중에는 방과후 부터 오후 6시까지 아파트 주민모두가 아이들과 함께 군청의 적극적인 협조로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휴먼시아 아파트에 위치한 초롱이작은도서관 행복돌봄나눔터는 주말에도 개방하고 있으며, 동네 어르신들의 자원봉
진천군이 ESG 선도 도시 선포 2년 차를 맞아 ‘진천형 ESG 더블업’의 세부 사업을 확대·개편하며 사업 활성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ESG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장기적 관점에서 조직의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비재무적 요소를 평가하기 위해 등장한 전 세계적 경영 흐름을 뜻한다. 진천군은 지난해부터 ‘진천형 ESG 더블업’을 충북 최초로 행정에 도입해 기존 ESG의 개념에 지역 경제·산업 구조적 특수성을 더한 맞춤형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4개월 후 이사를 합니다. 주말아침 문득 반지하 단칸방 저 한구석에 살짝 들어온 ‘빛’을 발견했습니다. 남편의 사업이 쪼그라들어 큰 빚을 지면서 반지하 셋방으로 옮겨 산 지난 3년간 함께 하며 벗이 돼주었던 빛…. 반지하 셋방이라는게 사람을 참으로 우울하게 만듭니다. 빛 구경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일요일 아침에는 시간을 눈치채기가 힘듭니다. 남편은 퇴근후 반지하에 딱 들어서서 느끼는 특유의 ‘기운’에 늘 불쾌한 표정을 짓습니다. 눅눅한 느낌, 음습한 느낌…. 불을 켜지 않으면 어디가 안방이고 어디가 작은방인지 구분이
청주시는 청주페이와 연계한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인 ‘온(On)시장’을 1월 3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온시장은 청주페이 앱 (App)을 통해 전통시장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로 ‘청주형 온라인 상권 활성화 플랫폼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이용 가능한 전통시장은 육거리종합시장, 사창시장, 복대가경시장, 가경터미널시장이다. 주문 상품을 당일 배송받을 수 있는 장보기 배달 서비스와 다음 날 이후 배송받는 택배 서비스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온시장은 청주페이 앱을 통해서만 접속할 수 있고 결제 또한 청주페이를 통해서만 이뤄진
문화도시, 관광도시, 생태환경도시, 건강도시로 대표되는 충주시의 4대 미래비전 사업에 속도를 낸다. 충주시는 생태자연도 등 까다로운 규제와 각종 행정절차로 인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들이 상당수 해소되면서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4대 미래비전 실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24년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에 선정되며 비내섬을 연계한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도시 곳곳에 정원을 조성함으로써 국가정원 조성 지원을 위한 발판도 마련하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옥천군은 저소득층 아동의 자산 형성 지원을 위해, 디딤씨앗통장의 가입 대상과 나이를 대폭 확대했다. 옥천군은 올해부터 가입 대상을 만0세부터 만18세 이하 아동 중 중위 소득 50% 이하(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가구 소속 및 보호대상(아동양육시설, 가정위탁아동 등) 까지 확대 지원한다. 옥천군은 이와 같은 가입 대상 확대로 올해 대상 아동이 300여 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디딤씨앗통장’이란 아동이 보호자나 후원자의 도움을 받아 월 5만원 내의 저축을 하면 정부에서 월 최대 10만원 한도, 1대 2로 매칭 지원하는 사업이다.
괴산군이 산막이옛길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관광 활성화를 모색한다. 괴산군은 순환형 생태휴양길,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 조성사업 등 체험·체류형 관광콘텐츠를 추가해 옛 명성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인기를 얻었던 산막이옛길이 코로나19 이후 관광 침체와 웰빙 바람을 타고 전국 지방자치단체마다 둘레길을 조성하면서 관광객이 점차 감소했으며,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산막이옛길과 연하협구름다리 관광객 수가 33만 5천여명까지 감소했다. 2022년 12월 착공한 순환형 생태휴양길 조성사업은 사업비 70억 원을 투입해 수상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