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배움학교’서 3년간 한글 등 공부

지난 2월 2일 레인보우 영동도서관에서 제2회 무지개 배움학교 6명의 졸업식이 열렸다
 영동군에서 무엇보다 빛나는 졸업장을 받은 6명의 어르신들이 눈길을 끌었다. 그 주
인공들은 ‘제2회 무지개 배움학교’를 졸업한 수강생들이다.
 지난 2월 2일 레인보우 영동도서관에서 열린 졸업식에는 전 과정을 이수한 6명의
어르신들과 졸업생 가족들이 참석했다.
 6명의 졸업생들은 지난 2021년부터 성인문해교육 1단계(1∼2학년), 2단계(3∼4학
년), 3단계(5∼6학년)를 거쳐 이번에 졸업장을 받게 되었다. 졸업생들의 3년간의 기록이
담긴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졸업장 및 꽃다발 수여, 졸업생 편지 낭독, 하모니카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2021년 3월 무지개 배움학교에 입학해 매주 2차례 하루 3시간씩 수업을 받아 한글 읽
고 쓰기와 수학, 사회, 과학, 기초영어 등 3단계의 교육과정을 모두 수료했다.
 졸업생 박 모 어르신(여, 82세)은 “3년 동안 한글 공부를 하며 어려워 포기하고 싶었
던 적도 많았다”며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과 서로 의지하며 재미있게 공부를 했기에
졸업장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고 기쁨의 소감을 밝혔다. 영동군은 2020년 초등학력인
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지정기관으로 선정된이후 ‘무지개 배움학교’라는 이름으로 꾸준
히 문해교육을 시행중이다.
 무지개 배움학교는 여러 사정으로 초등학교를 다니지 못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3년
간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초등학력을 인정해주는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이다.
/ 누리소통망서포터즈 최용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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