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197호-청룡사 보각국사 정혜원융탑

앙성온천 비내길의 맞은편 이천으로 가는 남한강변 밤이되면 강을 향해 등불을 비쳐주는 이곳은
바로 밤으로 유명한 소태면입니다. 이곳 소태면의 산들은 온통 밤나무로 뒤덥혀 있습니다.
이곳에는 밤축제가 매년 열리기도 합니다.,하지만 밤축제보다 먼저 꼭 찾아가봐야 할 청계산이 이곳에 있습니다.

고려시대의 어느화창한 봄날 도승이 근처를 지날 때,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져 비를 피하는 중에, 공중에서 두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희롱하다가 땅에 떨어뜨렸는데. 한 마리의 용이 청계산 위로 올라가고, 여의주는 큰 빛을 내다가 용과 함께 사라졌으며 비도 멈추었다.

이를 이상히 여겨 산세를 두루 살핀 도승은 그곳이 길지임을 깨달았고.
용의 힘이 꼬리에 있다는 것을 상기한 그는 용의 꼬리에 해당하는 곳에 암자를 짓고 청룡사라 하였다............

작은 암자였던 청룡사에 고려말 국사였던 보각국사가 은거하자 태조 이성계는 청룡사를 대사찰로 중축시키고 조선시대 굴지의 유명한 사찰로 내려오던중 조선 말기의 판서 민대룡이 소실의 묘를 쓰려고 승려에게 많은 돈을 주고 절을 불사르게 하였다는 이곳 청룡사 지금은 청룡사 본래 모습은 간데 없고 띄엄 띄엄 주춧돌만이 뎅그러니 남아있을 뿐입니다

이곳 청룡사 절터에서 멀지 않은곳에 한때 청룡사에서 관리했던 국보 보각국사 정혜원융탑과 보물 보각국사 정혜원융탑전 사자석등, 그리고 보물 보각국사 정혜원융탑 비가 나란히 있습니다.,
높이 400m의 청계산을 올라가는 입구에 있는 이곳은 외지인들이 더많이 알고 찾아오는곳이기도 합니다

또 단 한명이 찾아와도 친절한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를 직접 받을수있으며 충주에는 이곳을 비롯 중원고구려비와 탑평리 칠층석탑 등 세곳의 국보가 있습니다

국보197호-청룡사 보각국사 정혜원 융탑
고려말 위왕의 국사였던 보각국사가 입적하자 이를 안타까이 여긴 태조이성계의 명에의해 만들어진 보각국사의사리탑 정헤원융보각은 태조가 내린 시호이고 정혜원융은 태조가 내린 탑명이라고 합니다

이 사리탑은 팔각원당형을 따르면서 새로운 양식이 도입되어 이시기에는 최신식 형태의 탑으로 조선시대 전기 조형미술의 표본적 유물로 꼽힌다고 합니다

보물656호-보각국사 정혜원융탑전 사자석등
보각국사의 명복을 빌기 위해 만들어 놓은 석등, 고려 시대에 유행한 전형적인 사각형 석등의 일종으로
석등을 사리탑, 탑비와 나란히 세운 것은 조선시대의 배치방식이며 3단의 받침 가운데 아래받침돌 아래에 사자 조각이 있어서 사자석등 이라고 부른답니다

경기도양주의 회암사지 쌍사자 석등과 더불어 조선시대 사자석 등의 대표적인 작품이라합니다

보물 658호-보각국사 정혜원융탑 비
사각 형태의 화강암으로 만든 탑비, 고려위왕 9년에 국사가되고 73세에 입적한일과 국사의 덕과 지혜는추앙 받을만하여 왕명으로 비를 세운다는 내용이라 하는데 일부글씨가 많이 파손되어 있습니다.

모서리를 깍은 귀접이 양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승려 천택이 썼다는 비의 글씨는 조선조를 통털어 필적할 글씨가 없을만큼 뛰어난 필체라고 합니다

충청북도문화재제54호-청룡사지 석종형 승탑
승탑은 스님의 유골과 사리를 모신탑으로 부도라고도 함. 보각국사 정혜원융탑 아래에 있으며 조선시대 후기에 유행하던 전형적인 석종형 부도이며 화강암으로 만든 것이라 합니다
석종형 부도는 지역마다 크기나 모양이 조금씩 다르지만 우리나라 곳곳에서 많이 발견돼고 보존 돼고 있습니다

이곳 충주 청룡사지에 있는 석종형 부도는 유별나게 큰 형태입니다.

탑신의 전먼부에 글씨를 새긴 흔적이 있지만 파손이 심해 알아볼수는 없다 합니다

석종형부도와 같이 있는 또다른 부도탑
이곳의 부도탑은 망가진채 발견되었으며 부토탑의 지붕을 받치는 탑신석은 파손되어 찾을수 없고 밑바닥 받침돌과 상부의 지붕 부분이 중간부분인 탑신석 없이 놓여져 있습니다

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242호 청룡사 위전비
조선초기 청룡사가 신도들로부터 기증 받은 사찰의 경영을 위해 시주를 한 불자들의 이름과 시주 품목 및 수량이 적혀 있는 비석으로, 숙종 18년(1692)에 제작되었으며 거북 모양으로 만든 받침돌에 비를 세우고, 비위에 지붕돌을 올린 형태로, 지붕돌 일부가 파손되었지만 보존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화강암으로 만들어졌다합니다
청계산 청룡사지 보각국사 정혜원 융탑으로 올라가는 입구에 있습니다

역사교과서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이곳 보각국사정혜원융탑에도 유골을 포함 옥촛대, 금망아지, 금잔 등이 있었지만 우리나라 문화재 거의 모두가 수난을 당했던 일제시대때 도굴되고 파손되어 수많은 귀중한 유물들은 사라졌다 합니다.

여기저기 파손되어 내팽겨쳐진 문화재를 한조각 한조각 줏어모아 원래모습으로 바꿔 놓는데 수많은 시간이 흘렀고 또 일부문화재는 파손되어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도 많이 있다 합니다......
 

홍성윤 / 충청북도 SNS서포터즈

저작권자 © 충북도정소식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