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하늘은 높고 푸름을 한껏 뽐내며 서늘한 바람이 기분 좋게 만드는 계절 9월.

식욕의 계절이라 불리는 만큼 입맛도 돌고 그러시지요? 이런 날 먹는 음식 칼로리 걱정 없이 운동도 즐길 겸 눈도 호강할 수 있는, 그리고 성취감을 만끽할 수 있는 방법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바로 등산입니다. 어~어 하는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 그런 탄식은 No! 충북의 아름다운 산행 경치를 보신다면 아마 감탄하실 겁니다. 왜 진즉 찾아 오지 못했나 하구요.

아름다운 명산이 많은 충북도내에는 국가에서 지정한 국립공원만 3곳이나 자리매김하고 있단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충북의 북쪽부터 소백산 국립공원과 월악산 국립공원 그리고 마지막 속리산 국립공원입니다.
 
수려한 경치와 자연환경, 그리고 맑은 공기와 더불어 각각의 개성을 자랑하는 3곳의 국립공원에 하루에서 이틀정도의 여유를 가지고 다녀오신다면 자연히 힐링(Healing)을 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상 속에서 묵은 찌든 스트레스를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하는 것은 어떨까요?

꼭! 국립공원을 찾아 먼 길을 가시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잘 찾아보면 충북도 주변 곳곳엔 국립공원 못지않은 경치와 휴양림이 많다는 사실~

충북도의 북쪽지역 단양지역의 단양팔경을 돌아보며 눈을 호강시키는 것 또한 추천합니다. 제천은 내륙의 바다라 불리는 청풍호에 올라 아름다운 경관을 보시는 것도 좋구요.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를 예약하여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자연경치와 풍경을 보면서 알프스열차를 탄 것같은 기분을 느끼셔도 좋습니다.

충북 중부지역은 괴산의 기암괴석과 계곡들을 한번 쭉 돌아보시거나 증평 좌구산에 올라 천문대에서 별자리를 관측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 소백산 천문대도 있군요. 요즘같이 날씨 좋은날 밤 하늘의 반짝이는 아름다운 별 보기 왠지 낭만적이지 않나요? 청주의 우암산, 산당산성에 올라 청주의 전경을 보고 드라마 촬영지인 수암골을 찾아 드라마 촬영을 했던 세트들을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청주・청원을 통합한 더 커진 청주 시내를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미원 미동산 수목원의 둘레 길도 청주지역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코스입니다.

아래쪽으로 내려가 볼까요? 보은의 속리산지역, 많은 볼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법주사에 들려 옛 불교의 고찰을 둘러보고 삼년산성을 찾아 토성의 건축방법을 보며 옛 과거의 토성건축에 대한 지식을 쌓아보는 것 또한 즐거움이 있을 것입니다. 영동의 민주지산도 충북의 명산으로 하나 꼽히는 대표적인 곳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무엇보다 여러분이 보게 될 것은 이제 곧 타들어가는 충북의 아름다운 붉은빛 단풍이 여러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아름다운 충북의 명산을 둘러보며 아름다움을 뽐내는 가을빛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더해져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들녘에 무르익어가는 황금벌판, 아름다운 자연, 수려한 산세를 보고 충북을 찾아오는 대한민국 모든 분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가을은 충북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2015년 가을을 보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박현순 / 충청북도 SNS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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