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8일부터 29일까지 청주대학교 환경동아리 ‘Green Earth’에서는 다 쓴 노트를 가져오면 이면지로 만든 노트, 일명 ‘Renote’와 소정의 상품으로 바꿔주는 캠페인이 진행되었다.
 
‘Green Earth’의 장기 프로젝트중의 하나인 RENOTE 캠페인은 3월부터 5월초까지 청주대학교 내에서 나오는 이면지를 모두 수거하여 제작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우리의 생활 속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자주 사용되는 A4용지 한 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10L의 물이 사용되고, 2.88g의 탄소가 배출된다. 즉, 노트를 10권 사용한다면, 3000L의 물과 864g의 탄소를 소비한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사용한 노트의 양으로 계산한다면 우리는 엄청난 양의 물을 소비했고, 탄소를 배출한 것이다. 이것에 이번 캠페인의 취지가 있다. 지구온난화의 원인중 하나인 탄소배출량을 이면지노트의 사용을 시작으로 줄일 수 있으며, 지구를 지키고 아낄 수 있는 방법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모두가 환경에 대한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실천방안에 대해 어려워하고 귀찮아한다는 점에서 우리가 이면지 노트를 만들고 배부하는 것, 즉 '모두가 체감적인 행동을 할 때 작게는 그린캠퍼스의 조성을, 크게는 지구 환경보호에 이바지될 수 있는 것임을 자각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리가 캠페인을 진행해나가는 이유이다.

‘Green Earth’의 많은 캠페인 중의 하나인 이면지 캠페인은 다른 캠페인보다 나에게 조금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종이 낭비를 반성하는 기회 그 이상으로 평소에 생각했던 종이 한 장이 아닌, 우리의 삶에 엄청난 가치를 갖고 있는 물건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면지 노트 외의 상품이었던 에코백과 콜드컵이 생활을 돌아보게 했다.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비닐봉투나, 종이가방 그리고 종이컵 등의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것이 삶을 편리하게 할지라도 숨을 쉬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구에는 엄청난 피해를 주는 것이 된다.

우리가 조금 불편하면 지구는 깨끗해질 수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환경을 위한 인식개선 캠페인들이 많이 생겨서 많은 사람들이 환경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

대학생SNS서포터즈  박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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