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병원·보건소 진료시간 연장 등 도민피해 최소화 총력

 

정부가 2월 23일 보건의료재난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면서 우리 도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에 들어갔다.
도는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전공의 사직, 근무지 이탈 등 의사 집단행동이 심화됨에 따라 기존 운영중인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비상진료대책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도는 수시 상황판단회의 개최, 응급의료체계 유지 점검과 개원의 집단 휴진 상황에 따라 보건소 연장 근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김영환 도지사는 2월 26일 ‘의사집단행동 관련 도지사 담화문’을 발표하고 “의료 현장을 떠난 충북의 의료진 여러분께 간곡히 당부드린다. 지금 바로 병원으로 돌아와 환자 곁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공공의료기관인 청주의료원과 충주 의료원은 상황 전개를 확인하면서 평일 진료시간을 단계적으로 연장하는 한편, 주말과 휴일 진료도 확대할 계획이다.
비대면 진료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응급의료체계를 철저히 점검해 도민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시군 의사회 및 지역 의료기관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조체계를 유지하여 집단행동 참여가 최소화 되도록 하는 설득 노력도 계속할 예정이다.
도민의 의료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진료 병·의원 정보를 응급의료포털 웹페이지와 응급의료제공 앱을통해 상시 제공한다.
한편, 김영환 도지사는 지난 2월 23일 열린 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공공의료기관의 진료시간 연장 등에 따른 보상체계의 신속한 마련과 필수의료 공백 방지를 위한 공중보건의사 파견 결정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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