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도교육청 주요 업무계획 심의

 충북도의회는 1월 23일 올해 첫 임시회를 개회해 30일까지 8일간의 회기를 운영했다.

 1월 23일 1차 본회의에서는 (재)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고 충북도지사와 충북도교육감으로부터 2024년도 도정 및 교육시책 보고를 들었다.

 황영호 충북도의장은 개회사에서 “중부내륙특별법 제정을 비롯해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초광역의회 구성 등 지난해 이룬 성과들이 도민들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결실로 이어지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올해를 충북 대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도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1월 30일 2차 본회의에서 처리한 안건은 총 23건으로 원안가결 21건, 수정 가결 1건, 경과보고 1건이다.

 안건은 ‘충청북도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19건, ‘충청북도 응급의료지원단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 등 동의안 2건, ‘(재)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의 건’ 등 기타 2건이다.

 충북도지사가 제출한 (재)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라 도의회는 1월 26일 인사청문 특별위원회를 개최했으며 1월 30일 2차 본회의에서 노금식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이 인사청문 경과보고를 했다.

 각 상임위원회는 제414회 임시회 기간 중 조례안 등 안건 심사와 함께 소관부서에 대한 2024년도 주요업무계획을 청취했다.

 정책복지위원회는 기획관리실, 양성평등가족정책관, 충북여성재단 등 소관부서에 대한 2024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고 도민 삶과 직결되는 체계적 의료환경 구축, 청소년복합문화센터 확대‧설치, 난방비 지원 등 취약계층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주문했다. 위원회는 또 충청북도노인종합복지관과 청주의료원 내에 위치한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를 방문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행정문화위원회는 감사관, 자치경찰위원회, (재)충북문화재단, 문화체육관광국 등에 대한 2024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청취하고 반복되는 보조금 부정수급 문제와 관련해 충북도 차원의 면밀한 조사를 통해 개선 방안 발굴을 요청했다. 위원회는 또 이옥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청북도 장애예술인 문화 예술 활동 지원 조례안’을 심의·의결했으며 ‘2024년도 제2차 수시분 충청북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수정 의결했다.

 산업경제위원회는 경제통상국, 충청북도기업진흥원 등 소관부서에 대한 2024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청취하고 도민 체감 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과 함께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별대책, 과수나무 대체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위원들은 국제학교 설립과 관련해 사업 위치와 비용 등 많은 부분이 변경되었음을 지적하면서 학부모와 교육청의 의견을 잘 수렴해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재난안전실, 충북개발공사 등에 대한 2024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 받고 교통안전교육을 통한 안전한 교통문화 확산, 도민안전보험 보장 항목 확대, 산업단지 조성 및 개발에 다양한 채널을 통한 주민 의견 수렴 등을 주문했다. 위원회는 또 ‘충청북도 자동차관리사업 등록기준 및 절차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충청북도 영농폐기물 수거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교육위원회는 올해 충북도교육청의 주요 업무계획을 청취하고 ‘퇴직교직원 교육활동 지원 조례안’과 ‘충청북도교육청 학교협동조합 지원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심사해 원안 가결했다. 위원회는 또 3월 개교 예정인 충북체육중학교를 찾아 개교 준비 현황과 교사동 및 기숙사동 신축 현장을 점검한 뒤 증평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특성화고 학과 개편에 대한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충북도의회 제415회 임시회는 3월 13∼22일 10일간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