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철도, 항공 아우르는 사통팔달 교통인프라 확충 노력도

 

충청권 광역철도 연내 착수 청신호

오는 10월 개통이 예상되는 중부내륙철도 충주∼문경 구간은 올해 가장 주목되는 사업이다. 그간 대한민국은 1905년 경부선 철도가 서울에서 대전을 거쳐 부산으로 연결되면서 경부축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으나, 이번 중부내륙철도 2단계 사업 개통으 로 그동안 저발전 지역이었던 중부내륙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중부내륙축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 축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충북에는 충주 살미와 수안보, 괴산 연풍의 3개 철도역이 신설되어 해당 지역의 관광,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수립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충북 신규사업을 반영 하는 것도 중요한 현안중 하나다. 현재 사업발굴 용역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주요 사업은 청주공항∼김천 철도, 중부내륙철도 복선화 및 지선, 중부권동서횡단철도, 청주공항~신탄진 광역철도, 대전∼옥천 광역철도 영동 연장 등이 있다. 이외에도 대전∼옥천 광역철도의 공사 착공, 평택∼오송2복선화 사업의 적기 추진을 위해서도 관계기관과 지속 협의한다. 한편, 충청권 광역철도 연내 착수에도 청신호가 켜 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1월 25일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청주도심 통과 사전타당성 조사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 충청권 광역철도를 연내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 개통 기대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사업의 조기 개통을 추진한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청주∼음성∼충주∼제천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산업단지 지속 증가 등으로 조기 개통이 절실한 상황이며 사업시행청인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등과 적극 협의하여 올해 1공구 청주 북이∼음성 원남 구간부터 순차적 개통이 추진된다. 충북도민의 오랜 염원인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도 본격 시작된다. 서청주∼증평 구간은 실시설계를 상반 기중 완료하고, 올해말 착공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나머지 구간인 남이∼서청주, 증평∼호법 구간은 사전 및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되도록 정부 등에 지속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여주간 확장사업은 7월까지 사전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대응하는 한편, 제천∼영월 고속도로는 사업비 증가에 따른 타당성 재조사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청주 오송을 기점으로 오창, 진천, 음성, 충주를 연결하는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를 건설하기 위해 타당성 검토 및 논리개발 용역을 추진중에 있다. 최적 노선안을 발굴하고 이에 따른 타당성 분석 및 논리 개발로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대응전략을 마련한다. 이외에도 충북 동부축 고속도로,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의 정부 상위계획 반영과 경부고속도로 청성∼동이 구간 확장사업의 사전타당성조사 추진에도 적 극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청주국제공항 연계 도로·철도 개통 적극 지원

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도로․철도 사업도 적극 추진된다. 도로사업의 경우 세종∼청주 고속도로가 오는 6월 공사 발주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세종 전동에서 청주 오송을 연결하는 세종∼안성간 고속도로 오송지선 사업의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민자적격성 조사중인 영동∼진천 고속도로는 이용중인 옥산∼오창 고속도로까지 6.4㎞를 연결하여 청주국제공항IC 신설로 청주공항 접근성 개선과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행복도시∼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사업은 정부예산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오창∼괴산 고속도로도 사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될 수 있도록 국토부 등에 적극 건의하고 있다. 철도사업은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이 금년내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착공을 기대하고 있으며, 충북선 고속화 건설사업은 기본설계와 함께 공사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및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동탄∼청주공항 광역 철도는 사전타당성조사를 마무리하고 예비타당성조 사 대상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노력 하고 있다. 이처럼, 청주국제공항으로 이어지는 도로, 철도 등 각종 교통인프라가 완공되면 청주국제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 행정수도 관문공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청주공항 민관정위원회, 민간활주로 신설 노력

충북 SOC 최대 현안인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도 적극 추진한다. 청주국제공항은 민․군 공용공항으로 슬롯 부족 등 민항기 취항에 한계가 있고, 활주로 길이 부족으로 대형항공기 이․착륙도 제한되어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다. 특히, 정부의 공군 전략자산 추가배치 계획으로 민항 운항 위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청주국제공항은 2년 연속 역대 최대규모의 이용객(’22년 317만3천명, ’23년 370여만명)을 달성하고, 2∼3년 내 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급증하는 여객수요를 감당하고 민항 운항 위축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12월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및 활성화 추진 민관정 공동위원회를 출범하고 도민이 직접 활주로 신설 노력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 대대적인 서명운동과 총선공약 반영 등을 통해 도민 공감대와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한편,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위한 도 자체 용역을 추진하여 정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민 역량을 결집한다. 다만,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은 10년 넘게 소요되므로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민자를 유치하는 방안도 병행하여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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