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영 작가 개인전 등 정기대관 12건, 기획전 1건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충북갤러리 상반기 전시 일정이 확정됐다. 충북문화재단은 올해 상반기 충북갤러리 정기대관 선정 전시 12건과 기획 전시 1건을 1월 3일부터 6월 24일까지 선보인다.

 충북갤러리는 장미영 작가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허광자 개인전, 오근석 문인화전, 고은진‧김경원 2인전, 손희숙‧ 강호생‧황명수‧이종관‧우은정‧이용택 개인전, 충북여성미술작가회, 신범승 개인전 순으로 전시를 진행한다. 한국화, 서양화, 서예, 조각, 설치, 공예,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

 또 충북갤러리 상반기 기획전은 3월 13일부터 4월 1일까지 3주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첫번째 전시의 주인공은 장미영 작가의 개인전 ‘Positive imagination’이다. 전시는 1월 3일부터 8일까지로 긍정적 상상력과 서사를 표현한 작품 25점을 선보였다.

 기존에 선보여왔던 글자와 먹을 소재로 한 문자 추상 작품으로부터 서서히 먹의 자리에 파스텔톤 밝은 에너지의 다채로운 색으로 이미지의 변화를 시도한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두 번째 전시는 허광자 개인전으로 ‘Falling in Pine Tree’fh 1월 10일부터 15일까지 열렸다. 허광자 작가는 ‘소나무’를 대상으로 한 신작 20여 점 대형 작품을 선보인다. ‘Falling in Pine Tree’ 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작가가 소나무라는 대상의 이면에 자리한 보이지 않는 상처, 상실에 대한 저항과 부재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세 번째 전시는 오근석 작가의 문인화전으로 1월 1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됐다.

 죽림현운(竹林玄雲)‘이라는 주제로 전통 문인화의 기법을 탈피하고 현대적 구상 요소를 갖춘 새로운 대형 평면 수묵화와 대나무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군자 묵죽 작품 30여 점을 선보였다.

 지난 5월 충북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예술인들의 전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문을 연 충북갤러리(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2층)가 역량 있는 지역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전시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재단은 지난해 10월 5∼31일 정기대 관‧수시대관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에는 총 19건이 접수됐고 대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2건의 정기대관 전시 작가·단체가 선정됐다.

 재단은 이번 정기대관 선정 작가들을 대상으로 평론가 매칭 외 전자 도록 지원과 온라인 전시 아카이브 홍보 등 작가의 창작활동 독려와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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