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오송 화장품·뷰티 산업엑스포 10월 17일~21일 열려

K-국내 화장품산업의 글로벌화 현상에 발맞추어 시작된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우리 도는 국내 화장품산업의 수출을 촉진하고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화장품엑스포로 자리매김하기 위하여 그동안 강소기업 유치와 진성바이어 유치에 힘을 쏟아 왔다. 더불어 올해는 개최 장소를 오송역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맞은편 야외로 옮겨 관람객들이 넓은 공간에서 엑스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50여개 기업·700여 국내외 바이어 참여

 올해로 10살이 된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오송생명과학단지(식품의약품안전처 맞은편)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화장품 뷰티관련 150개 기업과 700여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참여하고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K-Beauty의 생생한 현장인 2023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는 국내 우수한 화장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행사는 ‘세계속의 K-Beauty, 오송에서 만나다’ 라는 주제 아래, 전세계가 오송에서 아름다움을 선물받는다는 의미의 ‘Beauty Unboxing’으로 구상했다.

 최신 뷰티제품소개와 1:1수출상담회, 화장품 전시․판매, 컨퍼런스, 이벤트 등으로 구성하여 방문객들에게 K-뷰티 트렌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와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행사장도 매년 개최지였던 오송역에서 오송생명과학단지(식품의약품안전처 맞은편)로 옮겨 3만7천㎡ 대규모 야외에 넉넉한 공간을 마련했다.

 기업관 1․2, 비즈니스관 메인 전시관은 물론 다양한 포토존과 뷰티정원&꽃탑, 메인무대, 그늘쉼터, 차없는 거리에 카페트럭&타이틀 포토존, 주차장 등 아름다운 정원을 조성하여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기업관 1․2에서는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파 이온텍, 사임당화장품 등 150여개 화장품 관련 기업이 참가하여 220여개 부스에서 각 기업의 최신 화장품 소개와 전시가 이루어지고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화장품 판매가 진행된다. 아울러 비즈니스관에서는 국내외 320여명의 바이어와 기업간의 사전 매칭을 통한 수출상담회를 운영한다.

 야외무대에서는 개막식에 펼쳐지는 식전 웨딩 런웨이 쇼와 VIP 세리머니를 시작으로 2023오송 뷰티시니어 대회(10월 18일), 메이크업·필라테스 경연(10월 19일~20일), 버스킹공연(10월 21일)이 진행된다.

 행사장 맞은편 C&V센터 대강당에서는 청주시장배미용기술경연대회(10월 17일), 국제바이오코스메틱 컨퍼런스(10월 18일), 피부미용․헤어 관련 국제창업기능대회(10월 19~20일), 제19회 바이오 의과학 실험경연대회(10월 21일)가 열린다.

 또한 뷰티체험존에서는 참가기업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뷰티 인플루언서’ 현장 홍보와 함께 나만의 화장품 만들기(향수, 에센스), 인바디&피부진단, 두피 진단 뷰티케어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행사장 방문객들의 호기심과 뷰티욕구 충족을 위해 온라인 OX 퀴즈, 구매영수증 현장 룰렛 등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그 외 행사장 중앙에 ‘전세계가 오송에서 아름다움을 선물받는다’는 의미의 상징탑과 꽃탑, 포토존 및 뷰티정원을 조성하여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가을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갖가지 푸드트럭과 휴게시설, 700면 이상의 넓은 주차장을 마련하고 오송역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하여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행사내 최신 고기능 인기제품들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평소 알지 못했던 우수한 제품들을 경험해 볼 수 있다. 한국의 아름다운 가을하늘 아래서 K-Beauty 선물상자를 풀어보는 행운을 누려 보는 것은 어떨까?

 

오송에 K-코스메틱 클러스터 구축 본격화

 충북을 국내 화장품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K-코스메틱 클러스터’ 조성 사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클러스터가 둥지를 틀 산업단지 조성에 들어갔고, 화장품 관련 업체를 지원할 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도내 화장품산업 발전에 기반이 될 오송 화장품 산단도 지난 4월 말 산업단지 계획과 투자선도지구 실시계획을 모두 승인받았다. 조성을 위한 부문별 공사와 진행 과정, 시행 기간 등이 담긴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올해 말까지 토지 보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협의 보상은 지난 3월까지 전체 면적의 45%를 완료했으며 나머지는 강제 수용 절차를 밟고 있다.

 이어 내년에는 문화재 발굴 조사에 들어간다. 조사와 현재 진행 중인 실시설계를 같은 해 상반기에 끝내고 하반기에 착공해서 2026년 완공이 목표다.

 오송 화장품산업단지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상정리 일원에 들어선다. 2천66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79만6천824㎡ 규모로 조성되며 산업·주거·상업 용지와 지원시설 등으로 꾸며진다.

 산단 내 투자선도지구에는 화장품산업을 이끌 ‘K-코스메틱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화장품안전관리원도 유치할 계획이다.

 산단 조성과 동시에 화장품종합지원센터 건립도 추진된다. 내년 하반기에 설계를 완료하고 2025년 첫 삽을 뜰 예정이다.

 화장품종합지원센터 건립은 화장품산단 조성이 끝나는 2026년으로 잡았다. 화장품 관련 업체들이 산단에 입주할 때 센터가 바로 인허가, 마케팅 등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럴 경우 산단 내 투자선도지구에 조성할 계획인 K-코스메틱 클러스터 추진에 탄력이 붙고, 국비 확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비 지원만 이뤄지면 클러스터 조성은 문제가 없다는 평가다. 먼저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클러스터 구축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마쳤으며 타당성이 높다는 결과를 토대로 향후 구체적인 추진 계획도 세웠다.

 클러스터 구축의 최적지라 할 정도로 여건이 잘 조성돼 있다. 청주 오송과 오창에는 화장품 제조·판매 기업 212개가 둥지를 트는 등 집적돼 있어 클러스터 구축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오송에는 산·학·연·관의 조화로운 화장품산업 발전 환경이 구축되고 있다. 화장품·뷰티 관련 안정성 평가를 대행하는 화장품 임상연구지원센터가 있다.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도 들어섰다.

 여기에 화장품·바이오연구소 설립이 추진되고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이 구축된다. 모두 바이오산업 메카인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입주한다.

 클러스터 조성 목적 중 하나인 전문인력 양성에 맞는 국제 K-뷰티스쿨은 오송에 세워진다. 이곳에서 헤어, 메이크업, 에스테틱, 네일아트 등을 교육한다.

※홈페이지(https://www.osongbeautyexpo.kr/)

 

화제의 기업 - (주)에이치피앤씨

2014년 오송 입주…상장회사로 도약 목표

“오송에서 꿈을 키우고 비상하고 있어요"

인터뷰 - 김홍숙 대표
인터뷰 - 김홍숙 대표

 “(주)에이치피앤씨는 글로벌 베스트 스킨 케어 컴퍼니를 비전으로 고객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화장품, 의약품, 소독제, 의료기기 등 4가지 카테고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2014년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입주한 (주)에이치피앤씨는 CGMP, KGMP, ISO22716, ISO9001 및 ISO13485 기준에 맞게 공장을 완공해 안정성과 소비자 신뢰도가 높은 제품만을 엄선해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매년 오송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 참가하고 있는 ㈜에이치피앤씨 김홍숙 대표는 “최고의 제품 생산을 위해 품질의 완벽성과 섬세한 직원 관리를 최우선에 두고 있다”고 경영 철학을 밝혔다.

 영업부터 경영까지 차근차근 탄탄하게 경험을 쌓아온 김홍숙 대표는 “화장품 유통을 시작하면서 전국의 병원을 직접 방문하여 피부과 의사들을 만났던 경험이 더마코스메틱 특화 기업으로 성장하는 토대가 된 것 같다”라고 지난 날을 회상했다.

 ㈜에이치피앤씨는 약 30여년에 걸쳐 국내 대학, 종합병원과의 네트워크를 통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 분야별 자체 연구소를 설립해 우수한 기술과 연구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는 병원용 소독제 생산시설을 완공하고 KGMP(의약품 제조 시설) 인증을 통산 생산과 판매에 나섰다. 의료기기 4등급 필러와 MD로션․크림(의료기기)의 생산시설도 완공하고 생산 역시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를 바탕으로 화장품, 소독제, 필러 공장의 가동률을 안정시켜 매출 증대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홍숙 대표는 “오송 화장품산업 엑스포와 함께 성장해온 만큼 앞으로 충북 지역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충북을 대표하는 화장품 회사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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