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 활동 통해 피해 지원·재발방지 집중

충북도의회는 8월 2일 긴급 의장단·상임위원장단 회의를 개최해 수해복구 지원대책을 논의하고 상 임위원회 차원의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충북도의회는 8월 2일 긴급 의장단·상임위원장단 회의를 개최해 수해복구 지원대책을 논의하고 상 임위원회 차원의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충북도의회는 비회기 중인 8월 수해 관련 긴급 간담회를 잇따라 열어 오송 지하차도 참사 및 집중호우 피해복구 지원대책을 논의했다.

 도의회는 8월 2일 긴급 의장단·상 임위원장단 회의를 개최해 오송 지하차도 참사 수사 결과를 지켜보면서 상임위원회 차원의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송 참사와 관련 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해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이 요청한 행정사무조사는 실시하지 않는 대신 피해 지원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집중하기로 했다.

 회의에는 황영호 의장을 비롯해 이종갑·임영은 부의장, 상임위원장, 원내대표, 대변인 등 13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및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하며 피해 지원과 수습,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도의회가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집중호우로 인한 도민들의 재산 피해와 피해 농민 보상 대책 등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도의회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황영호 충북도의장은 간담회 후 가진 기자브리핑을 통해 “도정을 함께 이끌어온 입장에서 도의회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하겠다”며 “지금은 사고 수습과 예방 대책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와 산업경제위원회는 각각 긴급 간담회를 갖고 7월 집중호우 피해복구 및 수해 농가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는 행정의 효율성을 위해 특별위원회 구성 대신 상임위원회 차원의 활동을 강화하기로 한 8월 2일의 긴급 의장단·상임위원 장단 회의 결과에 따른 것이다.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8월 8일 충청북도 재난안전실, 소방본부, 균형건설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위원들은 수해 응급복구 현황과 지원계획, 재난관리시스템 및 매뉴얼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시설물 보수, 관리계획 등을 살펴본 뒤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위원들은 수해와 관련한 재난 상황시스템의 허점을 지적하며 근무자들의 상황대처 능력과 자체 처리과정 등 근본적인 개선책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빠른 수해 복구를 위해 성립전, 예비비 등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조기에 수해복구가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재난대응부서는 체계적인 위기 대응 관리를 위해 경찰, 소방 등 재난 유관부서로 구성된 팀 구성 건의와 지방하천 유지관리 사업비, 궁평2지하차도 개선을 위해 사업예산이 추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산업경제위원회는 8월 10일 기획관리실, 농정국 관계자들과 함께 집중호우에 따른 농업 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각 상임위는 집행부와의 면밀한 협의를 통해 수해 복구 지원계획 수립 및 추가경정예산 편성, 오송 지하차도 희생자 추모비 건립 등 지원사업, 재발 방지 방안 마련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8월 8일 충청북도 재난안전실, 소방본부, 균형건설국 관계자들이 참 석한 가운데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8월 8일 충청북도 재난안전실, 소방본부, 균형건설국 관계자들이 참 석한 가운데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저작권자 © 충북도정소식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