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인구위기 대응을 위한 범도민협의회 출범
109개 기관·단체로 구성…2026년 출산율 1.4명 목표

출산·돌봄 친화 환경 만들기 앞장

 저출생으로 인한 지방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범도민협의회가 출범식을 갖고 충북 인구 늘리기를 위한 본격 활동에 나섰다.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만들기’ 범도민협의회 출범 행사가 지난 7월 1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범도민협의회는 도내 경제, 종교, 여성, 대학 등 109개 기관, 단체로 구성됐으며 아이를 낳으면 지역사회가 함께 키우는 여건 마련을 위해 행정기관은 물론 지역의 모든 일원이 출산·돌봄 친화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직장 내 육아휴직, 육아기 출·퇴근 시간 배려, 경력단절 완화 등 기업체와 학교, 각종 민간·공공기관에서 출산·돌봄 친화 사업을 발굴 추진하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출산육아수당 등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출생아수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2026년 합계출산율 1.4명을 목표로 전담팀을 구성해 임신·출산, 난임, 다자녀, 돌봄 등 분야별로 신규사업을 발굴, 추진하고 있다.

인구절벽·지방소멸 위기 극복 방안 모색

 이같은 인구절벽과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인구정책 체계 개편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 2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인구위기대응 전담팀 첫 회의를 개최하고 도내 인구 유입 및 출생률을 높이기 위한 인구정책 주요사업 계획과 추진현황을 논의·점검했다.

 또한 임신과 출산, 돌봄, 아동복지, 모자보건, 청년·여성 일자리, 외국인, 귀농·귀촌 등 인구정책 관련 부서 간 협력 체계 구축과 신규사업 발굴 등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인구정책 전담 부서인 인구정책 담당관실을 신설하고 인구정책 자문위원회와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컨설팅, 외국인 실태조사 및 정책참여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추가 유입을 위해 외국인 지원 종합대책도 세웠다. 현재 제천시와 단양군에 시범 운영 중인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을 내년엔 6개 시·군으로 확대 될 예정이다.

 올해 도내 출생아에 1천만원을 연차적으로 나눠 지원하는 출산육아수당도 5월부터 지급하고 있다. 출산육아수당은 충북의 출생률 제고와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내 거주 임산부를 국가유공자에 준한 예우를 하는 ‘임산부 배려와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이 추진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임산부 교통편의, 입장료 감면, 금융기관 전용 창구 운영 등이다.

 

 

범도민협의회 출범에 부쳐…

“아이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 만들어 주세요”

 

“맞벌이를 위한 다양한 돌봄지원이 많아지길”

 제가 맞벌이(부부) 이다보니 아이가 아플 때 맡길 수가 없다는게 가장 불편해서 돌봄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학교 돌봄도 많아졌으면 좋겠고 기관이나 이런데에서도 돌봄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장상아 청주 강서동

“출산육아수당 지원금이 큰 도움”

 이번부터 나오는 출산육아수당 1천만원 지원금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부모와 아이가 모두 잘 살 수 있는 행복한 충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송은지 청주 사직동

“겹쌍둥이 잘 양육하겠습니다”

 아이 낳고 기르기 편한 충북을 만들기 위한 ‘범도민협의회’ 출범을 축하드립니다. 저의 아이들을 잘 키우고 양육해서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이예원 청주 겹쌍둥이 아빠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어 주세요”

 충북 청주에서 현재 세 아들을 키우고 있는 다둥이 아빠입니다. 범도민협의회 출범을 축하드리고요. 우리 충청북도에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 아이들이 육아에 동참 할 수 있는 그런 환경지원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양대성 청주 북문로3가

“청년들의 결혼, 출산, 육아 부담 덜어주었으면”

 충북범도민협의회가 청년들의 결혼, 출산, 육아 등 어렵고 힘든 점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김민재 청주 율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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