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병권 6.25참전유공자회 충북도지부장 1호 촬영
‘추억공유 디지털 영상자서전 사업(이하 영상자서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영상자서전은 어르신들이 살아온 인생 이야기와 삶의 지혜, 후손에게 하고 싶은 말 등을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고 유튜브 채널등을 활용해 해당 기록물을 공유하고 보존하는 사업이다.
지난 3월 22일 첫 촬영의 주인공은 6·25 참전유공자회 충북도지부 연병권 지부장(93·사진)이 맡았다. 연지부장은 만 19세의 어린 나이로 전쟁에 참전했던 이야기와 대한민국의 역동적인 근현대사를 살아오며 느낀 소회를 담담한 모습으로 담았다.
또 전쟁의 참상을 강조하며 다시는 대한민국에 전쟁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젊은 세대의 안보의식과 국방력이 굳건해야 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연병권 지부장은 “현재 참전유공자회 회원은 1천700여명, 평균 연령은 93세”라며 “고령의 회원이 하나 둘 세상을 뜨는 모습이 안타까워 우리의 이야기를 후세에 남겨주기 위해 영상자서전 참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영상자서전을 제작하는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올해 말까지 10개 단체, 2천명의 회원 촬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 도는 영상자서전이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도구이자, 충북의 사회‧문화‧역사 등 분야를 재조명하는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도정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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