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공회의소 21대 회장에 오흥배(62) 대신정기화물 회장이 추대됐다.

청주상의는 28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재적의원 60명중 4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1대 청주상의 의원 임원선출을 위한 '제1차 임시의원 총회'를 열고, 오 회장을 청주상의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부회장은 신승교통 김인제 대표, LG화학 김민환 상무, 동화 노영수 대표, 유한양행 최상후 대표, 두진 이두영 회장을 각각 선출했다.

감사에는 정우 김봉명 대표, 한국도자기 민경혁 전무를 각각 선임했다.

오 회장은 청주고와 경희대를 졸업했으며, 제18대와 19대, 20대 청주상의 부회장을 지냈다.

현재 대신정기화물을 운영하면서 청주지방법원 민사조정위원회 부회장, 대한적십자사 전국대의원,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충북지역후원연합회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물류위원회 물류위원, 한국택견협회 부총재, 새마을문고중앙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오흥배 신임 회장은 "여러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은 저를 청주상의 제21대 회장으로 만장일치 선출해 주신 의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힌 뒤 "저의 부족한 점을 여러 의원분들이 채워주고 감싸주셔야만 청주상의를 이끌 수 있다"고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오 회장은 또 "이태호 전 회장은 개인생활을 다 상의에 쏟아 열정으로 상의를 이끌어 왔다. 많은 발자취를 남겼지만 말로 표현이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진 등짐이 무겁다"며 "저와 이태호 전 회장의 장점을 살려 상의를 이끌어 나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지역 중소기업의 사장으로서 충북경제를 책임지는 경제계 대표를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되지만, 최선을 다한다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러 지역의 의견들을 수렴해 이끌어 나가겠다"고도 했다.

"지역경제계를 위해 힘없고 소외된 중소상인과 중소기업들을 위해 지원책을 마련하고, 방향을 잡아주고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어 "대기업은 지역에 기여하는 만큼 대기업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살펴주고 예우해 주겠으며, 중소상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이것이 대기업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간격을 좁힐 수 있도록 상의가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퇴임하는 이태호 회장은 "그 동안 대과 없이 상의를 이끌어 올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시고 협조해주신 의원 여러분과 1100개의 회원사에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21대 상의회장과 의원분들이 일하는데 저의 그동안의 노하우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조언할 수 있는 명예회장의 자리를 만들어 준 만큼 앞으로의 여생도 충북 경제발전에 바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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