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17년 정유년(丁酉年)이 가고 2018년의 해가 밝았다.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던 2017년을 아쉽게 보내고 새로운 희망을 품어본다.

이번 해는 10간(干)과 12지(支)를 결합하여 만든 60간지(干支) 중 35번째인 무술년(戊戌年)이다. ‘무(戊)’는 노란색, 누런색, 황색을 뜻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황금색’은 풍요로움과 복(福)을 상징하는 색깔이며 불사, 신, 영광과 지속을 의미한다. 고대이집트에서는 태양신과 황금의 곡물을, 힌두교에서는 생명과 빛을 의미하는 등 좋은 의미로 전해진다.

올해는 특별히 황금색과 함께 12지 동물 중 하나인 ‘개’가 더해져 ‘노란 개의 해’, ‘황금 개띠의 해’라고 불린다. 일반적으로 개띠들의 성격을 12지 동물에 비유하여 충성심, 배려심, 타인에 대한 헌신과 신뢰 등의 성격으로 나타내기도 한다. 이렇듯 부와 풍요로움을 나타내는 ‘황금색’에 헌신과 신뢰, 책임감을 의미하는 12지(支)가 더해진 올해는 또 어떤 이슈가 우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먼저 직장인이라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것은 ‘연간 휴일’이다. 공휴일은 얼마나 되는지 황금연휴는 언제 가능한지를 골라 휴가 등을 계획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8년의 휴일(주말, 공휴일)은 총 119일로 작년과 동일하다. 민족 대명절인 설 연휴와 추석은 각각 4일, 5일이며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어린이날이 토요일인 관계로 7일이 대체휴일이 될 전망이다.

무술년 최대 이슈는 ‘선거’다. 작년 대선에 이어 제7회 지방선거가 2018년 6월 13일 대한민국 전역에서 실시된다. 이번 지방선거는 지방의회 및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1999년 6월 14일 이전에 생일을 맞은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선거권을 행사 할 수 있다.

공휴일, 지방선거는 얼핏 보면 다른 영역 같지만 우리의 삶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부분이다. ‘쉼’이 있는 한 해, 책임감과 헌신, 국민을 위해 기꺼이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을 우리 손으로 뽑는 2018년이 되길 기대한다.

이 기 수 / 충청북도SNS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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