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청주를 비롯한 충북 전역에 국지성호우로 적잖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입었습니다. 예로부터 충북은 자연재해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내린 폭우는 과거의 옛 기록을 찾아볼 수 없는 엄청난 영향이 되었습니다. 청주에는 불과 4시간 동안 300mm에 가까운 폭우를 비롯하여 증평 괴산 충주 제천 보은 옥천 등도 많은 비를 뿌려 충북도 자연재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결과를 산출해 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히 이번 국지성 폭우의 경우 청주지역에서 근 22년 동안 보지 못했던 유례없는 폭우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상습 저지대 침수 피해를 방지하고자 만든 우수저장시설도 무용지물로 만들 정도의 시간당 90mm가 넘는 비가 내린 청주시는 그 피해도 적잖았습니다. 청주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무심천이 범람위기에 놓이자 청원구의 율량천과 지류 하천 등이 모두 범람위기를 맞이하였고 그로인하여 그곳과 연결된 배수로 및 하수도가 역류하는 상황이 놓이면서 많은 침수피해를 야기하였습니다. 대비를 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대비를 하였지만 대비한 것 이상으로 많은 비가 쏟아져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되었던 것입니다.

충북은 2004년에도 자연피해로 폭설이 있었습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폭설로 인하여 많은 농가 및 도심의 기능이 상실된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차츰차츰 변화는 기후변화에 폭설과 폭우, 또 강풍 등이 몰아쳐 재산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그로인해 많은 도민들의 삶의 터전이 무너지고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대비가 아무리 완벽하더라도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것이 자연재난이고 인명피해입니다. 도민 모두 이제 자연재난에 눈여겨보고 재난을 대비하는 귀를 열어야 할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폭우와 폭설은 언제든지 일어 날 수 있는 것이고 그 대비를 위해서이는 이번 일을 교훈삼아 보완하고 나아가야 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또 다른 재난에 노출되어 많은 재산피해, 그리고 돌이킬 수 없는 인명피해까지 일어날 것입니다. 피해를 입으신 도민 여러분은 속히 지자체(지방자치단체)와 연락하여 피해상황 등을 상세히 보고 및 기록을 해두고 지자체에서는 이 모든 문제점을 수렴하여 하나하나 고쳐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도민 여러분의 안전에 대한 불감증을 종식시켜야 할 필요성도 있습니다. 지금같이 장마철, 기습적인 폭우가 예상되는 날이면 저지대 침수에 대비하고 차량을 보다 높은 곳으로 이동시켜 안전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물로 불어난 곳의 다리에서는 건너지 말고 우회하거나, 맨홀 등의 의심이 가는 침수지역은 들어가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며칠 전에 보도된 진천 농다리 사건이나, 청주 무심천 다리를 건너다 실족하여 사망사고가 그런 사고였습니다. 도민 여러분 모두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물로 불어난 곳은 건너시는 것을 삼가, 인명사고가 나지 않도록 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침수된 차량이나 가전제품은 가동을 하지 마시고 제대로 말린 후 정비업체에서 정비를 받은 후에 가동을 하셔서 전기 합선사고를 예방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일 것입니다. 침수차량도 정비업체를 통하여 안전성여부를 검사하신 후에 사용하길 권장해 드립니다. 그 밖의 여러 가지 방법 등도 숙지하시면 안전한 장마철, 휴가철을 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충북도 이제 자연재난에서 안전 할 수 없습니다. 이번 일처럼 기록적인 폭우를 다시 한 번 겪지 말란 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 재난을 교훈삼아 다음 재난에 대비하여 다시는 물적 피해와 인명피해가 없이 혹은 최대한 피해액을 감소시킬 그런 대처가 필요할 것입니다.

대비하고 또 대비하여 안전한 여름나기를 기원합니다. 자연재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우리의 일입니다.

박현순 / 층청북도SNS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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