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인재양성재단 장학생 강민지씨(진천군 문백면 사양리)가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주최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특별 연설 기념 편지쓰기 공모전’에서 1위를 차지해 대학 총장과 함께 미국을 방문한다.

외대 영어교육과 1학년인 강씨는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3월 핵안보정상회의 당시 이 학교에서 특별 연설했던 것을 기념해 치러진 공모전에서 재학생, 휴학생 등 200여 명의 응모자 가운데 `Turning Point`라는 제목으로 편지부문에서 1위에 입상했다.

강씨는 편지에서 “현재 일상 속에서 주어진 조건에 안일하게 만족하고 변화를 무서워했던 저에게 오바마 대통령님의 연설은 큰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저의 작은 행동 하나가, 생각 하나가 지구 저 반대편에 있는 한 친구에게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지, 나비효과라는 현상을 실감하며 세계 평화가 그리 거창하고 멀기만 한 개념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요지로 자기 생각을 표현했다.

이에 따라 강씨는 이번 여름 방학 동안에 한국외대의 박철 총장 및 우수입학생들과 함께 미국을 방문, UN본부와 KOTRA해외무역관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강씨는 “충북인재양성재단 도움을 받아 좋은 기회도 얻게 되었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해 충북의 이름을 빛내는 학생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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