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에서는 우수공예인과 공예명인을 선정했는데요.

충북도 우수공예인 선정은 공예인들의 지위 향상 및 경쟁력 있는 우수공예품 개발을 통한 판로기반 조성을 위한 것으로, '충북도 우수공예인 지정관리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해 매년 실시하고 있습니다.

우수공예인 및 우수공예업체 선정은 지난 7월 개최한 '충북공예품대전' 동상 이상 수상자와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에서 11월에 개최한 '제46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장려상 이상 수상자가 대상이고,공예명인은 공예경력이 15년 이상으로 충북도공예협동조합 이사장의 추천을 받은 사람이 대상이라고 합니다.

우수공예인 등으로 지정되면 우수공예품 판로 및 홍보지원과 각종 전시회 참가 및 문화 예술행사 등에 우선 초청 혜택이 주어진다고 해요.

 

이번에 처음으로 도에서 선정한 공예명인은 비전데코리에의 이신재대표입니다. 이신재 대표는 데코파쥬 기법을 활용한 한지공예를 하시는데요.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워도 모자랄만큼 많은 자격증과 상장을 가지고 있는 이신재 대표는 사실 태어날 때부터 장애를 갖고 살아왔습니다.  다리 한쪽이 다른쪽에 비해 18cm나 짧은데요. 어려서부터 몸이 불편했기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았고, 자연스레 손으로 만들 수 있는 종이공예에 관심을 갖고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신재 명인은 다양한 공예를 기반으로 지금의 명인자리에 올라오셨습니다. 뜨개질, 종이접기, 데코파쥬, 인형공예 등 주로 집에서 손을 활용한 작업을 많이 해오셨는데요.

자신이 가진 신체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찾아 지금까지 일하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이라며 이 시대의 청년들과 학생들이 자신이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을 찾길 바란다는 격려도 전해주셨어요.

이신재 명인의 작품들입니다. 한지를 이용한 보석함, 데코파쥬 기법을 활용한 장식장도 보입니다. 보석함은 지역의 노인분들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작품이라고 하네요~

직지 저금통 역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인데요. 직지 모양의 금형틀을 만들어 종이로 질감을 표현한 저금통이라고해요!

요즘에는 고마운 사람들을 위한 데코파쥬 기법의 시계를 만들고 계셧는데요.

장애를 극복하고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고있는 충북의 공예명인 이신재 대표였습니다.

 

충북SNS 서포터즈 우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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