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새해 새날이 밝았습니다. 정유년(丁酉年) 새해에는 도민 여러분 모두 더 큰 꿈을 꾸시고 더 많이 행복하시길 소망합니다.

우리 도의회는 대립과 갈등 대신 ‘대화와 타협’의 박수소리가 넘쳐나는 화합의 전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지난해 전반기 의회를 마무리하고 후반기 의회가 출범하는 커다란 변곡점을 지나며 힘든 성찰의 순간도 있었지만, 저희 도의회는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자세로 ‘대화와 화합의 문화’를 정착시키며 초당적 협치의 문을 열었습니다.

발로 뛰는 현장의정을 실천하며 도민의 삶에 바짝 다가서는 민생의회를 실현하겠습니다. 현장을 보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가겠습니다.
도민들의 불편함과 아픔이 무엇인지 앉아서 기다리지 않고 손과 발이 되어 직접 찾아서 해결해 주는 민원해결 멘토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늘 도민의 곁에서 동고동락(同苦同樂)하는 민생의회의 참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지역발전을 견인함은 물론, 견제와 감시의 끈을 늦추지 않겠습니다. 올해는 최대 스포츠 축제이자, 국민축제인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이 우리 충북에서 열리게 됩니다.
또한, 충북을 한방바이오산업의 허브로 자리잡게 할 제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의미가 큰 행사들이 지역발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충북인의 힘과 저력을 대내외에 알리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집행부를 독려하며 성공개최를 견인해 내겠습니다. 그러나, 감시기관으로서의 책무에도 충실하겠습니다. 늘 깨어있는 파수꾼으로서 견제와 감시를 통해 주요 정책들이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할 것이며, 불합리하거나 도민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 사안에 대해서는 철저한 검증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도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열린 의회’를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저희 도의회에서는 도민과의 소통에 징검다리 역할을 할 의정모니터를 구성,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정모니터가 진정한 민의의 소통창구가 될 수 있도록 권역별 지역순회 간담회, 주요 현장 방문 등을 실시하여 도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내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입니다.

또한, 학생뿐 아니라 일반인에게까지 의정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의정을 제대로
보여드리고 도의회에 대한 도민의 관심도를 높이려는 노력을 지속해 가겠습니다.

공동체의 미래와 현안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일하는 정책의회를 정착시키겠습니다. 저희 31명의 의원들은 충북의 미래와 현안에 대해 꾸준히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전문성을 갖춘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

한걸음 더 빠르게 뛰며 지역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고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이를 제도화 하는 일에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의 삶을 보다 섬세하고 따뜻하게 챙기겠습니다. 복지정책의 역사를 통해 확인된 하나의 금언(金言)은 ‘한 사회의 가장 약한 이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때 사회구성원 전체의 삶의 질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진리를 가슴 깊이 새기며, 복지사각지대에서 소외받는 이웃들이 없도록 지역 구석구석을 꼼꼼히 챙기고 살필 것이며, 조례 제정 등 취약계층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도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산다는 것은 수많은 처음을 만들어 가는 끊임없는 시작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하루가 저무는 겨울 저녁에도 마치 아침처럼, 새봄처럼, 처음처럼 언제나 새날을 시작하고 있다’는 말처럼, 162만 도민의 뜻과 서른 한 명 도의원의 의지를 하나로 모아 저희 도의회가 도민의 삶에, 충북의 미래에 새로운 시작을 열어 가겠습니다.

충청북도의회가 도민과 함께하며 새로운 의정역사를 창조해 나갈 수 있도록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도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충청북도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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