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사는 지역은 어디일까, 가장 성장을 하고 있는 지역은 어디일까

이런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여러 사회경제적 지표를 예로 든다. 대표적으로 과거 ‘국민총생산’을 가리키는 개념이었던 GNP(Gross National Product)가 있었다 지금은 잘 사용하지 않는데 해외에서의 대외수입을 제때에 산출하기가 어렵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것을 보완하기 위해 GNP에서 확장된 개념을 주료 사용한다. 바로 국내총생산을 뜻하는 GDP(Gross Domestic Product)다. 이것은 우리나라 영토 내에서 이루어진 총생산으로 경제지표를 확인하는 개념이다.

GNP, GDP에 이어 또 하나의 경제적 개념이 떠오르고 있다. 바로 GRDP(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 이하 GRDP)다. 지역내총생산을 가리키는 GRDP는 시ㆍ도단위별 생산액, 물가 등 기초통계를 바탕으로 한 시ㆍ도단위의 종합경제지표를 말한다.

이러한 지역의 종합경제지표는 국가전체에 대한 경제적 지표 뿐만 아니라 지역별 경제상황이 주목받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산업의 규모와 시장상황이 시시각각 급변하면서 한 지역이 갖고 있는 가치와 잠재력이야 말로 곧 미래의 먹거리며 경제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충북은 어느 정도의 경제적 지표를 확보하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마침 이러한 궁금증에 화답이라도 하듯 2015년 충북의 GRDP가 사상 처음으로 50조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발표됐다. 타 시도에 비해 충북의 경쟁력과 잠재력의 비중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4.16%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것도 의미가 있다. 세계적인 불황, 글로벌 금융위기와 저성장의 기조 속에 꾸준하게 전국 기준을 상회하고 있다는 것은 향후 충북의 경제지표를 낙관하게 한다.

GRDP 뿐만 아니라 최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발표한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조사결과 충북이 광역 도 단위 지자체중 1위를 기록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각종 대규모 투자효과가 가시화 되고 있으며 생산가능 인구, 행정구역, 교통인프라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각각의 수치를 누군가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할지 모른다. 그러나 이런 숫자들이 미래를 예측하는 지표일지 모른다. 통계의 숫자가 숫자에 머무르지 않고 지금의 어려운 현실이 나아지리라는 희망을 갖게 하는 숫자가 되길 바래본다.

충북SNS서포터즈 이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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