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2016, 웰컴 2017

2016 병신년 새해를 맞이한 1월 1일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2017년 1월 1일 정유년 새해를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도민 여러분 모두 안녕하셨는지요. 올해는 정말 많은 일들이 많았던 다사다난 한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국내정세로 보나 국외정세로 보나 정말 힘든 시국이 펼쳐지곤 했었죠. 하지만 우리 도민은 극복하고 결국 2016년 마지막 기로에, 2017년 새해 첫 기로에 올라타려 하고 있습니다. 그럼 2016년 충북을 조금 둘러볼까요?

2016년 충북의 큰 행사라면 국제적 행사였던 청주 무예마스터십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올해 첫회를 맞이하는 무예마스터십에선 각국의 무예 고수들이 무예를 겨루는 대회로 거듭나 81개국 2,000여명의 선수들이 멋진 승부를 겨루는 축제의 장이 되었습니다. 세계에 많은 나라의 전통 무예가 이렇게 많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 기회가 되었고 기존에 알고 있던 무예들이 보일때면 영화속에서만 맛봐야 했던 멋진 장면까지 볼 수 있는 기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또한 각국의 선수들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다양한 문화의 접목까지 볼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으로 남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첫 회라 그런지 관중석의 사람들이 매우 적어서 사람들과의 교감이 적었다는 점이랄까요? 수월하지 못했던 경기 운영도 약간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하지만 첫술에 배부를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개최되는 제 2회 세계무예마스터십에서는 선수들의 더 발전된 기량과 더불어 많은 도민분들께서 호응하고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마스터십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램을 가져 봅니다.

그리고 충북에 큰 비극적인 일이라면 연말에 터져버린 A.I 조류독감이 아닐까 싶습니다. 올해 역시 조류독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는 점이 큰 오점으로 남는 것 같습니다. 빠른 방역이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엔 충북도 전체가 시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충청북도의 오리농가는 거의 폐업직전까지 내몰린 상황에서 얼마나 많은 농민들이 큰 시름을 하고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하루 빨리 조류독감 문제를 해결하여 축산업에 종사하는 도민분들에게 한시름 놓아도 될 좋은 정보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이밖에도 많은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겠죠? 예를 들면 충북 4%경제실현도 코앞에 있는 것으로 압니다. 충북의 유일한 공항인 중부내륙거점공항으로 발돋움 하고 있는 청주공항이 연간 250만 이용객으로 19년만에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있는데요. 하지만 KTX고속철 세종역 신설문제 건, 또 제 2중부고속도로 건설유치 실패는 아직 더 나아가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2016년을 간략하게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기쁜 일과 아쉬움도 많았던 2016년, 2017년 정유년 새해에는 많은 도민이 함께 나눌 수 있는 기쁜 소식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또 2016년에 해내지 못하거나 미비된 행정적 문제점은 반드시 2017년 새해에 꼭 이룰 수 있는 한해가 되기도 바랍니다. 붉은 닭의 해. 기상하는 아침의 우렁찬 목소리처럼 2017년 정유년에도 우렁찬 기상의 발돋움을 펼쳐내길 바라며 2016년 마지막을 회상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 한 해 동안 도민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는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도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박현순 / 충청북도 SNS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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