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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래의 "1941년, 조선-일본 간 격투기 대회"- ⑫
김준래의 "1941년, 조선-일본 간 격투기 대회"- ⑫
  • 함께하는 충북
  • 승인 2016.11.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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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한, 광복군들과 작전을 모의하다.
대회 전날, 김두한 주먹패의 본부로 이대한과 10명의 광복군 결사대가 일본으로 빼돌려질 위기에 처한 조선의 보물을 되찾는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비밀리에 찾아온다.
또한, 보물 및 문화재의 운반과 이동 중에 생길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 분야 전문가인 골동품점 주인도 초빙한다.

김두한 주먹패들과 광복군들은 그동안 비밀리에 모아온 총독부 지소의 건물과 관련된 자료들을 검토하며 밤새 작전을 세우고 골동품점 주인으로부터 주의할 사항을 듣는다.
그 결과 거사일은 총독부 지소 건물의 경비가 가장 느슨해질 조선 총독이 대회 참관을 하는 결승전이 열리는 마지막 날로 정하기로 하고 각 자 맡은바 임무를 하나하나씩 점검한다.

김두한은 그때서야 그동안 자신의 부하들에게 비밀로 했던 조선의 보물을 되찾아 오는 계획에 대하여 밝히고 왜 자신이 일본 가라데 선수들과 주먹패들의 만행을 지켜보고만 있었는지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
김두한의 설명을 들은 부하들은 비록 자신들이 주먹패에 불과하지만 나라를 사랑하고 민족을 구하고자 하는 마음은 그 어느 누구보다 강하다고 자부하면서 이번 작전을 위해 목숨을 내던질 각오로 임하겠다고 김두한에게 맹세한다.
그런 부하들의 모습에 김두한은 감동하면서도 이번 작전을 통해 많은 희생을 치룰 부하들을 생각하며 가슴이 먹먹해진다.

택견과 가라데의 격투기 시합이 시작되다.
대회 개최가 시작되고, 양측의 총 64명의 선수들은 각각 상대국 선수들과 맞붙어 토너먼트별로 승부를 가리게 된다.
서로 다른 무술인만큼 격투기의 승부규칙을 정하는데 경기장에 선수가 넘어져 10을 셀때까지 일어나지 못하면 K.O로 간주하되 몇 번씩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싸울수 있는 무제한 경기방식을 채택하기로 한다.

대회 입장식에서 니시무라와 이미 니시무라로부터 최강산과 한바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선수단 단장인 스즈끼가 절뚝거리며 등장하는 한바위를 바라보면서 조롱섞인 인사와 함께 비웃음을 짓는다.

스즈끼의 그런 모욕을 애써 외면하는 한바위를 보며 최견우는 다시 한번 이를 갈며 복수를 다짐한다.
경기장에는 양측의 자존심이 걸린 터라 조선과 일본의 관중들로 가득차고 특히, 세를 과시하듯 김두한과 하야시는 자신의 부하들을 대거 이끌고 관중석에 자리를 잡는다.
총독부에서 파견된 일본순사들도 경기장 곧곧에 배치되어 조선인들의 동태를 감시한다.

이윽고 대회가 시작되고 선수들은 2일째 까지 16강을 가리는 혈투를 벌이나 조선의 택견 선수들은 평소에도 훈련에만 전념하면서 잘먹고 잘사는 일본 가라데 선수들에게 실력면에서 상대가 되지 못해 결선이 시작되는 마지막날에는 일본측이 12명, 조선의 택견선수는 4명의 선수가 남게 된다.

그나마 4명의 조선 택견 선수중에 최견우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대회의 구색 맞추기를 위해 오히려 일본 심판진의 배려로 결선에 올라오게 된 경우다.

반면, 일본의 가라데 챔피언인 야마시타는 역시 그의 기량을 과시하듯 택견선수든 가라데 선수든 화려한 손기술로 단시간에 승부를 낸다.
이런 모습을 보며 아버지인 스즈끼와 니시무라, 하야시등은 흐믓해 하고 일본 관중들도 열광해 한다.

대회의 마지막 날이 열리다.
드디어 대회 마지막 날, 조선총독이 직접 참관하는 가운데 대회장에는 비장한 기운이 감돌고 양측의 관중들은 자국의 선수들을 응원하지만 일본 관중들의 기세등등한 응원소리가 경기장에 울려 퍼진다.

이에 비해 조선의 관중들은 예선전 때부터 지켜보며 택견선수들이 가라데 선수들에게 일방적으로 밀리는 모습에 이미 기가 죽어 있다.

이런 조선 관중들의 모습에 최견우는 아직 택견이 죽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하여 자신의 실력을 다 보여주지 않았던 예선때와는 달리 결선에서는 실전 무예 택견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며 강력한 격투기 선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그런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면서 일본측은 적지않이 당황해 한다.

하지만, 일본 주먹패의 두목인 하야시만이 유일하게 경기에 관심을 두지 않고 있는데 그 이유는 객석에 김두한과 조선의 주먹패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을 수상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어제까지만 해도 경기장에 나와 조선의 택견 선수들을 응원하던 조선의 주먹패들이 정작 제일 중요한 마지막 날에 대부분 보이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하야시는 비밀리에 부하를 불러 김두한과 부하들의 행방을 알아보라고 지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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