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실천입니다.” 이란 문구를 접해본 경험이 있으십니까? 사랑은 실천, 왠지 잊고 있었던 것을 보내고 지내왔던건 아닌가 다시금 생각하는 문장이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던 사람에게 연락하고, 선물하고, 마음을 표현하고 실천을 통해 사랑이란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좀 더 넓게 생각을 해보니 사랑을 실천한다는 것이 사람으로서 얼마나 마음 충만하게 보낼 수 있는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병원을 찾은 일이 있었는데 병원로비에서 백혈병 어린이에게 긴급하게 수혈을 해야 한다며 A형의 피를 긴급하게 찾는 문구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A형과 O형의 피를 구한다는 문구를 보며 ‘나도 O형인데 한번 지원해볼까?’ 생각하며 혈액을 구한다는 곳으로 가보았지만 지원자는 나를 포함해 3명밖에 되질 않았습니다. 한 아이의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서 로비에서 그 문구를 보았던 여러 명의 사람들 중 3명밖에 되질 않는다는 점이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긴급하게 혈액검사를 한 뒤 바로 헌혈을 하고 나왔지만 마음은 썩 기분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내 조금의 시간과 바늘이 꽂히는 1~2초 간의 따끔함만 견디면 한 아이가 살 수도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지만 모두가 저와 같은 생각은 아니었나 봅니다. 지금쯤 그 아이는 어떻게 되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제 혈액이 그 아이의 미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기부. 어렵게 생각되지만 상당히 간단하다고 생각됩니다. 나의 조그마한 수고와 노력이 다른 이에게 큰 힘과 용기가 된다는 사실을 도민 분들에게 전달하고 싶습니다. 재능기부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이 될 수 있고, 헌혈 등의 기부는 병이 있는 환자분들에게 “내일”이라는 선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 여름과 겨울나기가 힘든 취약계층 분들에겐 목적기부로서 따듯함과 시원함, 먹거리를 전해줄 수 있는 것, 전 그것이 기부라 생각합니다.

도민여러분의 기부는 어떻습니까?
기부는 세상을 따듯하게 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고 합니다. 경제적 형편이 어렵다고, 시간이 없다고 못하는 기부라면 사랑이라는 자격을 경제적 형편과 부족한 시간으로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져보았을 것이고 실천은 사랑을 위해 행하는 행위와 같으니 사랑은 실천이라는 문구를 통해 우리 모두가 다시 한번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고 충청북도 곳곳에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기부를 통하여 사랑을 전달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조금만 주위를 둘러보면 기부단체를 통해 혹은 본인 스스로도 기부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기부의 손길이 행복한 충북도를 만드는데 앞장 설 것입니다.
사랑은 “실천”입니다.

박현순 / 충청북도 SNS서포터즈

저작권자 © 충북도정소식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