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우리 모두가 늘 생각하고 있어야 하는 단어이지요. 여러분은 얼마나 안전하신가요? 질문이 이상한가요? 그럼 여러분은 안전하십니까?

안전, 알듯하면서도 심오한 뜻을 지닌 단어의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는 늘 안전을 의식하지만 한순간의 망각으로 사고가 일어나기도 하며, 또 나 혼자만 안전을 강조 한다고 해서 그게 완벽하게 안전하다고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잠깐의 방심으로 인해 큰 낭패를 볼 수 있는 안전. 과연 안전은 무엇일까요.

도민안전종합대책 추진상황 보고회가 11월 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있었습니다. 안전을 위해 충북도에서 활약하고 계신 유공자들의 표창과 더불어 충북도에서 실행하고 있는 안전에 대한 4대 전략 25개의 방안을 놓고 보고하는 자리였습니다. 세월호 사건이후로 안전이 최우선이다 하는 풍조는 만연해 하지만 불연 듯 찾아오는 “안전불감증”은 우리를 안전과 멀어지게 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안전불감증, 안전을 예감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무리하는 행동을 하는 이 증상은 안전한 충북에 적신호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안전, 이 중요한 안전을 어떻게 해야 예방할 수 있을까요?

제 생각은 안전이란 결국 “예방”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예방만으로는 안전을 지키는데 완벽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나 혼자 예방한다 해서 안전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하나 더 추가를 하여야 할 단어는 바로 존중입니다. 예방과 존중. 뭔가 생소한 단어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존중이라는 기초질서 위에 예방을 더하면 안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예방으로는 자신의 안전을 어느 정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여러 사람을 위해 생각하는 존중이 더해진다면 남에게 해가 될 일을 만들지 않기 때문이지요.

자신의 편의를 위해,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우리는 무리수를 두게 되어 있습니다. 나 혼자만 편하면 된다는 편향된 이기심이 다른 사람을 존중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예방의 기본은 존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전이란 그런 것입니다. 충북도에서도 지방적 행정차원에서 많은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대책과 시행이 사람들 마음속에 존중이 자리하지 않는 이상 허울 좋은 시행에 불가능 할 것입니다.

도민여러분, 안전이란 결국 사람이 지키는 것이고 나의 안전이 곧 다른 사람의 안전이란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판교 환풍구 추락사건을 기억하시니까? 나 혼자 잘 보이는 환풍구에 올라가 문화공연을 보기 시작한 한분 한분이 결국에는 추락사고로 이어지는 불상사가 이뤄졌습니다. 예방을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 간의 존중성의 부재로 인해 큰 인명피해를 입었지요. 예방은 쉽지만 그걸 행하는 “존중”이 꼭 필요한 부분으로 자리매김 해야 합니다.

충북도에서는 도민의 행복한 안전을 위하여 고군분투 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 도민안전종합대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보며 이미 예방차원에서 높은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있는 충북도입니다. 안전 = 예방 + 존중 이란 명제를 가지고 예방은 충북도가 존중은 충북도민이 합하여 하나의 안전한 충북도 건설에 이바지 했으면 합니다.

서로를 위해주고 아껴주고 사랑한다면 충북은 행복한 안전지대로 거듭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모두가 합세하여 행복하고, 안전한 충북도 건설에 앞장서 예방(1) + 존중(1) = 안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박현순 / 충청북도 SNS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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