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10월, 이제 달력은 어느덧 11월을 향해 막바지 달리기를 시작할 무렵입니다. 2015년도 얼마 남지 않았지만 올해는 취업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부랴부랴 발걸음을 옮겨 청주 국민생활관(옛 쌍둥이체육관)에서 개최하는 2015 충청북도 통합취업박람회를 다녀왔습니다.

취업의 열기는 너무도 뜨거웠고 체육관 내부는 달아올랐었습니다. 충북에 거주하는 많은 미취업 분들이 취업을 위하여 이곳을 방문하였으리라 생각됩니다. 현재 사회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인 하나인 미취업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구직행사가 많다고 들었는데, 이번 충북에서도 이러한 행사를 마련하여 충북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많은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태백 : 이십대 태반이 백수, 사오정 : 40~50대 정년퇴직, 인구론 : 인구의 90프로가 논다 등의 신조어를 배출하고 있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취업을 위한 취업박람회를 통해 모두가 취업에 성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충북에 등록된 우수업체 250개의 참여 기업으로 망라된 이번 박람회장은 어느때보다 취업의 열기가 가득했다고 생각됩니다. 체육관 외부에서 진행된 무료 증명사진 찍기부터 취업을 위한 적성검사, 면접 때 필요한 스타일완성법과 화장 메이크업, 그리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방법부터 첨삭을 받는 도움까지 여러 부대 행사도 진행되고 있었으며, 장애인을 위한 취업도우미, 재향군인회, 다문화가정 취업도우미까지 많은 부스도 설치되어 운영 중에 있었습니다.

체육관 안으로 들어가니 정말 열기가 뜨겁더군요. 체육관에서는 취업을 위한 자기소개서 작성대, 취업지원고용업체 설명판넬, 이력서 작성대등 바로 간이면접을 볼 수 있도록 준비를 해놓았습니다. 여기서 작성된 이력서는 자기가 관심 있고 원하는 기업 부스로 달려가서 간략한 면접을 볼 수 있었는데요. 참여부스가 많아서 모두가 작성한 이력서를 들고 여기저기 둘러보는 모습을 보며 취업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10대들은 뷰티와 생산라인, 특전부사관 부스를, 20대와 30대는 연구직, 혹은 사무직을 원하는 기업부스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40~50대 분들은 자신이 관심이 있는 분야 어디든 면접을 보고 계시는 것 같았습니다. 40~50대 분들은 경력도 쳐주는 부스가 있었기에 가능 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각종 부스에서 면접 보는 사람 둘러보는 사람, 나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아 고민하는 사람 등 많은 사람들 속에서 저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취업박람회 한쪽에서는 또 소원트리 코너를 만들어 자신의 희망사항을 메모에 적어 나무에 걸어두는 이벤트도 진행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취업을 위해 원하는 글을 쓰는 메모를 보며 얼마나 뭉클 하던지... 자기만의 사연, 희망, 고민 등을 적어서 매듭지어 나무에 달고 있는 여러 세대의 사람들을 보며 모두가 다 같이 취업에 성공하여 그 메모의 염원이 이뤄지기를 마음속으로 응원했습니다.

이제 곧 겨울이 다가오고 곧 2016년 새해가 밝을 것입니다. 앞으로 남은 2015, 취업박람회에 방문해서 이력서로 각종 기업부스를 다니시며 면접을 보셨던 분들 모두 2015년 내에 취업에 성공하시고 희망찬 2016년을 맞이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도내에 등록된 많은 미취업 구직자분들에게도 2015년 내에 좋은 성과가 있길 기원합니다. 모두 모두 행복해지는 그날이 되길 바라며.... 모두 취업 성공! 하세요~!
 

박현순 / 충청북도 SNS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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