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바이오엑스포때에도 봉사자로 참여했는데 12년만에 다시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게 돼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번 엑스포 주제처럼 앞으로 120세까지 건강하게살아 많은 분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습니다.”

‘생명, 아름다움을 여는 비밀’을 주제로 충북 오송에서 열리고 있는 2014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가 자원봉사자들의 구슬땀으로 더욱 아름답게 꾸며지고 있다.

개막 11일째인 10월 6일 60만명을 돌파하면서 당초 목표했던 관람객 70만명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성공 분위기 속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말없이 봉사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중 최고령인 민우식(81)어르신은주공연장에서 봉사를 하면서 20대 못지않은 열정으로 관람객들에게 친절한 안내와 서비스로 행사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

민어르신은 “제가 살고 있는 충북이 세계 7대 바이오 강국과 세계 3대 바이오 밸리로 도약하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봉사자로 참여하게 됐다”면서 “우리 충북에서 인류의 오랜 꿈인 무병장수의 비밀이 실현되는 것을 지켜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부터 청주시자원봉사센터 소속 봉사자로 8천300시간의 봉사시간을 기록 중인 민어르신은 매주 산악회 활동과 마라톤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고 건강비결을 소개했다.

어르신은 “봉사에는 정년이 없다는 말처럼 건강이 허락하는한 계속해서 봉사를 하고 싶다”면서 “폐막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오셔서 다양한 건강비법을 체험하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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