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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 지즐대는 옥천으로 오세요”
“옛이야기 지즐대는 옥천으로 오세요”
  • 함께하는 충북
  • 승인 2014.05.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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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의미있는 추억 여행을 하고 싶은 5월엔 따뜻한 옥천의 향수30리 코스를 찾아보자. 시인 정지용과 육영수 여사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는 옥천은 시향 가득한 시골정취도 아름답고, 곳곳에 숨어있는 시인의 발자취와 유서깊은 문화재가 보는 이의 가슴에 ‘향수’를 전한다. 금강을 끼고 도는 자전거길 ‘향수 30리’와 인근의 장령산 휴양림까지 풋풋한 5월의 향이 물씬 풍긴다.

시향 가득한 풍경이 곳곳에 정지용 생가와 문학관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즐대는….’
옥천 구읍(하계리)에는 시인 정지용의 발자취와 ‘향수’가 가득하다. 시의 배경이 되고 있는 생가와 어린 시절의 흔적을 상상해 볼 수 있는 초등학교, 시인의 삶과 문학세계를 볼 수 있는 문학관이 마을 안에 자리 잡고 있다.

시인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생가는 마을 안쪽으로 흐르는 실개천을 따라 가다 보면 바로 찾을 수 있다. 세월이 덕지덕지 묻어있는 듯한 사립문과 돌담, 초가, 우물, 장독대가 정겹다.

생가 안에는 시선 가는 곳곳마다 시인의 작품을 걸어놓아 음미할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다.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흐릿한 불빛에…’ 등 작품에 나오는 시어를 따라 방안에 비치된 질화로, 등잔 등의 소품도 감상할 수 있다.

생가 바로 뒤편의 정지용문학관은 시인의 삶과 문학을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 문학관은 문학전시실, 영상실, 문학교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맞아 주는 사람이 로비 벤치에 앉아 있는 실물 크기의 정지용 동상. 관람객들에게 기념촬영 장소로 인기가 높다. 벤치에 앉아 계신 지용 선생은 간혹 타 지역에서 열리는 문화행사에 출장도 가신다는 문화해설사의 말도 재미있다.

멀티미디어 시스템으로 만들어진 문학체험공간이나 직접 마이크를 잡고 시를 낭송해 볼 수 있는 시낭송 스튜디오에서는 정지용의 문학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문의: 730-3408)

99칸 전통가옥의 멋스러움 육영수 여사 생가
시인의 발자취를 따라 마을 끝으로 걷다보면 故 육영수 여사가 나고 자란 교동집 앞에 이른다.

허물어진 생가 터만 남은 것을 2011년 5월 복원한 이 집은 조선 초기 1600년 대 김정승이 처음 지어 살았고, 이후 송정승, 민정승 등 삼정승이 살았다 해서 ‘삼정승집’이라 불리기도 했다.

육 여사가 태어나기 전인 1918년 부친 육종관이 민정승의 자손 민영기에게 사들여 조선 후기 충청도 반가의 전형적 양식의 집으로 고쳐 사용했다.

집의 후원과 과수원을 합치면 2만6천400㎡에 대지 1만㎡ 규모의 집이니 규모면에서도 보통의 집 수준을 넘어선다. 아흔 아홉 칸의 집이었다는 이야기가 헛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육 여사 서거 후 폐가로 방치되고, 결국 유족들이 철거하면서 기단과 초석만 남게 됐다. 이후 옥천군에서 복원 계획을 세우고 건물 13동을 완성해 현재의 모습에 이르렀다.

관람기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날은 휴무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의: 730-3417)

전국민의 사랑받는 명품 녹색길 금강 향수 30리
‘향수 30리’는 옥천구읍에서 구37번 국도를 따라 장계관광지까지 이르는 길을 말한다.

정지용 생가에서 육영수 생가를 지나 계속 진입하다 보면 봄이면 벚꽃 터널을 이루는 37번 구 국도를 만날 수 있다.

신국도가 생긴 후로는 차량 통행이 뜸해 자전거 하이킹을 하기에 좋은 길이 되었다. 이 길이 ‘멋진 신세계’로 불리는 장계 관광지까지 이어진다. 멋진 신세계는 최초의 지용 시문학세계에 빗대어 공공예술로 빚어낸 시문학 아트밸리이다.

정지용 시인의 시작품과 금강을 주제로 건축가, 디자이너, 아티스트, 문학인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지금의 아름다운 ‘멋진 신세계’를 만들었다.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예술성을 가진 다양한 전시물과 북카페, 갤러리, 문화체험관 등이 조성돼 있다.

멋진신세계를 다시 출발해 장계교를 지나 인포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안남면으로 접어든다. 안남면에는 금강물줄기가 만들어낸 한반도 지형을 볼 수 있는 둔주봉 풍광이 유명하다.
(문의: 730-3418)

5월의 숲속 쉼터 장령산 휴양림
휴양림은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만들기에 좋은 장소다.

해발 656m의 장령산은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아름답기로 소문난 산중 하나. 휴양림을 관통하며 흐르는 맑은 금천 계곡은 휴양림의 분위기를 청량감 넘치는 아름다운 쉼터로 돋보이게 한다.

숙박시설로 가족이나 연인, 단체 등 이용자의 조건에 맞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크기의 숲속의집이 있다.
또 대회의실, 단체식당, 전용데크 등이 마련된 산림문화휴양관은 세미나나 워크숍 등 다수의 인원이 참여하는 단체가 이용하기 좋은 시설이다.
(문의: 730-3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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