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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 그리는 괴산 문화마을 '화가 이장님'
벽화 그리는 괴산 문화마을 '화가 이장님'
  • 함께하는 충북
  • 승인 2014.04.2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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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사리면 사담리 문화마을의 한 벽에는 냇가에서 빨래하는 아낙들의 그림이 차지하고 있다.

이 마을 이장인 신성연(56)씨가 그린 것이다.

3년 전 이장을 맡은 신씨는 매년 봄철이 되면 잡초가 자라 보기 흉한 마을 경로당과 놀이터 주변을 새롭게 꾸미기 위해 이달 초부터 벽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4계절 농촌의 옛 풍경을 담았다.

이달 말까지 이곳에 40여m의 벽화를 그린 뒤 놀이터 등 마을 곳곳 200여m의 벽화를 더 그릴 예정이다.

이 마을에서 신씨는 '화가 이장'으로 통한다.

그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학교를 다니지 못해 중·고등학교를 검정고시 과정으로 마쳤다. 뒤늦게 방송통신대학도 졸업했다.

그러나 그는 전문적으로 미술은 공부하지 못했다. 독학으로 미술 공부를 시작해 2006년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동양화 부분에서 입선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2008년부터 지역에서 열리는 한마음 체육대회, 효 문화 축제 등의 각종 행사 때 자신이 그린 그림을 전시·판매해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보광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교육활동 프로그램 강사로 활동하며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주민 등을 대상으로 자신의 집에서 동양화 동아리도 운영하고 있다.

그는 2010년 중원대가 주최한 '제1회 중원 문학 공모전'의 시 부문 대상을 받기도 하는 등 예능분야에서 다양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신씨는 "보잘것없는 솜씨지만 마을 분위기를 더 포근하게 만들기 위해 벽화를 그리고 있다"며 "벽화를 보고 즐거워하는 이웃을 보면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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