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퇴직 교사가 20년 동안 400회에 달하는 헌혈로 고귀한 생명 나눔을 실천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전직 교사였던 이상일(67)씨는 지난 2월 21일 청주 성안길 헌혈의 집에서 400회 헌혈을 했다.

그의 400회 헌혈은 도내 3번째로 그가 지금까지 헌혈한 혈액을 모두 합치면 16만㎖에 이른다.

2009년 8월 대성고등학교에서 정년을 마친 그는 1994년 청석고등학교 제자들과 함께 헌혈을 시작한 인연으로 20년 동안 꾸준히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헌혈을 할 수 있는 정년도 이제 2년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아쉽긴 하지만 그때까지라도 이 소중한 나눔을 끊임없이 실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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