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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포레 가는 길
벨포레 가는 길
  • 함께하는 충북
  • 승인 2019.11.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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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에서 겨울로 가는 길목에 깊고 그윽한 요새를 만났다. 운무를 따라가니 신선이 석양을 등에 업고 굽이굽이 가다보면 풍광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연암저수지 일대에 펼쳐진 '증평 연암생태공원’은 우수한 동식물은 물론 지질자원의 보전, 생물의 다양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조성되어 볼거리를 더해준다. 더욱이 출렁다리와 숲속피크닉장 등 저수지 제방의 우수한 경관을 즐길 수 있을뿐더러 쉼터공간이 방문객의 편안함을 더해준다.

'증평 연암생태공원’과 이어지는 산골 깊숙이 자리 잡은 벼루재는 조선시대부터 벼룻돌을 채석하던 곳이라서 붙여진 이름이기도 하다.

조선시대에는 이곳에서 채취한 자주색이 나는 돌로 상산자현(常山紫現)이라는 벼루를 만들어 팔았다고 전한다. 연촌리에는 안벼루재, 바깥벼루재 윗말의 3개 자연부락이 있었다. 하지만 1985년 원남저수지가 축조되면서 마을과 도안초등학교 연촌분교 등이 수몰되어 마을주민 대부분이 뿔뿔이 흩어져 3가구만 거주하다가 최근에 에듀팜 특구에 편입되었다.

증평 원남저수지 주변은 벼루재터널을 만들기 전에는 육로진입이 끊겨 배로 3.5㎞를 운항해야하는 별천지였다. 더욱이 원남저수지는 농어촌공사에서 아름다운 저수지 100선에 선정할 만큼 경관이 뛰어나다. 이러한 요새를 발굴하여 대역사를 이루었다는 것이 커다란 감동으로 다가온다.

증평군과 한국농어촌공사가 지난 2005년부터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에듀팜특구 사업이 지지부진 진척 되지 않다가 우여곡절 끝에 새로운 민간사업자인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가 선정되면서 추진이 본격화 되고 있다.

사업추진의 과정에서 부지매입에서부터 진입도로, 특구시설 설치가 불가능한 수변구역 부지 편입, 저수지를 매립하여 골프장을 건립하는 문제, 골프장 입지에 대한 사전환경성검토, 특구유형, 수많은 민원, 여러 법적인 제약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갖가지 난제를 해결하며 14년 동안 땀과 눈물로 이룬 쾌거가 아닌가? 이에 묵묵히 정성을 다한 공무원들과 임직원, 관계기관에 경의를 표한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민간사업자인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도 지구단위계획구역을 기존 교육, 문화특구에서 관광휴양형으로 변경하며 산림자원 및 유휴농지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체류형 관광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특화사업지역 전체를 관광휴양형 지구단위 계획구역으로 지정한다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에듀팜특구의 사이트는 303만5천㎡ 부지로 배산임수의 천혜의 자연 속에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꿈의 동산으로 펼쳐진다.

고급골프장 수준의 품격을 갖춘 18홀의 퍼블릭 골프장이 제일먼저 시야에 들어온다.

자연경관을 가능한 훼손치 않고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공사 중 발파를 최소화한 흔적이 역력하다. 건축물 배치에서도 콘도미니엄은 객실에서 저수지 풍경을 조망하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청정한 원남저수지에서 즐기는 다양한 수상레저는 이곳의 자랑이기도 하다. 어디에서도 접할 수 없는 360도 회전, 반 잠수 등 최고의 스릴감을 만끽할 수 있는 벨포레 제트보트에 몸을 실은 탑승객들은 보트가 속도를 내자 하늘을 날고 있는 느낌을 받아서인지 환호성을 멈추지 않는다. 보트는 급회전하며 짜릿한 스릴감을 만끽하게 한다. 이곳 마리나 클럽에서는 땅콩·바나나보트, 플라이 피시, 밴드 웨건 등을 즐길 수 있고, 요트에 올라 낭만적인 시간도 보낼 수 있다.
익스트림 루지도 빼놓을 수 없다. 주말이면 가족단위 입장객으로 북새통을 이룬다. 우거진 나무가 자연적으로 형성된 터널 느낌의 길을 지나며 피톤치드 가득한 맑은 공기를 만끽한다. 원남호의 수려한 경치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익스트림 루지코스는 2개 코스로 총 길이 2.85㎞이다. 난도가 높은 인코스와 난도가 낮은 아웃코스가 있다. 루지를 타기 위해 올라가는 리프트에서 바라보는 풍광도 또 다른 볼거리다. 무동력 카트를 타고 산길을 질주하다 보면 어느새 즐거운 비명이 터져 나온다.

또 다른 인기 체험 프로그램은 벨포레 제트보트, 요트, 드래건보트, 바나나보트 등을 타는 것이다. 원남저수지를 끼고 조성된 마리나 클럽에서의 이 체험은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증평에듀팜특구 관광단지는 전형적인 산촌 시골마을이 어린이와 노약자, 어른에 이르기까지 힐링하는 꿈의 동산 행복공동체 공간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다.

여행에 빠질 수 없는 즐거움과 먹거리도 다채롭다. 곳곳에 푸드존이 있고, 한식당에서는 전남 담양 떡갈비를 맛볼 수 있다.

블랙스톤 벨포레가 4계절 관광객이 선호하는 충북 거점 관광단지일 뿐만 아니라 도·농교류형 웰빙단지와 마이스(MICE) 중심지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가꾸어 갈 것이라 생각하니 가슴이 뛴다.

증평에듀팜특구 관광단지의 인기비결은 국토의 중심 충북에 위치하여 전국 어디서나 오기 쉽고, 마리나 클럽, 익스트림 루지, 골프장 등 각종 레포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원남저수지 주변의 드넓은 부지에 조성되어 아름다운 풍광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점도 큰 매력이다.
증평에듀팜특구는 향후 스키장, 대중 골프장, 루지장, 승마장, 곤충체험관 등을 만드는 충북 첫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다. 또한 펜션, 힐링휴양촌, 야영장, 공연장 등도 들어선다. 복합연수시설, 워터파크, 농촌테마파크, 귀촌체험센터 등도 올해 말과 내년 상반기 중 문을 열 계획을 세우고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벼루재를 넘으면서 마치 천지창조 같은 에듀팜 특구가 펼쳐지는 것은 꿈에 본 광경이 아닐까 싶다. 이 특구의 이름은 ‘벨포레’로 아름다운 숲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숲은 사계절 다른 모습으로 사람들의 쉼터가 된다. 높은 산과 청정한 물, 천연 암석이 어우러진 3박자를 갖추었다.

모름지기 증평에듀팜 특구는 2022년까지 건축물을 증축하고 더욱 아름다운 숲으로 가꾸어 나갈 것이다. 30분 간격으로 통행하는 셔틀 버스를 타고 숲속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일이 꿈만 같다.

천혜의 별천지 꿈의 에듀팜은 국토의 중심인 충북 증평에서 사람과 자연을 아우르며, 지친 영혼에 생명력을, 가족 간에 사랑의 불을 지피는 힐링 치유센터가 되리라 기대한다.

 

/ 정관영 공학박사.우석대학교 건축학과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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