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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문상욱 개인전 ‘카오스와 프랙털’
제8회 문상욱 개인전 ‘카오스와 프랙털’
  • 함께하는 충북
  • 승인 2019.09.1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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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욱 사진작가가 제8회 개인전 ‘카오스와 프랙털(Chaos-Fractal)’을 1일 개막해 오는 10일까지 청주교육대학교 미술관에서 개최한다.

문 작가는 충북대 수학교육과 대학원과 중부대 사진영상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수학 전공 사진작가로서 “세상은 복잡하지만 넓고 크게 보면 그 이치를 알 수 있다}며 이번 개인전에서 말하고 싶은 메시지를 한마디로 설명했다.

이번 전시 주제인 ‘카오스와 프랙털’처럼 문 작가는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탈장르화를 통해 사진을 찍어 포토샵을 활용해 레이저 커팅으로 변형 시켜 ‘카오스’ 작품들을 탄생시켰다.

이와 함께 ‘프랙털’은 촬영한 것이 아니라 컴퓨터 프로그램을 가지고 만든 이미지라고 할 수 있다.

문 작가에 따르면 카오스는 혼란스럽고 복잡해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를 의미하고, 프랙털은 질서가 있고 안정적이면서, 그 모양은 작은 부분이 전체 모양과 비슷한 자기 유사성(Self Similarity)을 띠면서 반복적인 형태를 가지고 있다.

개미가 무질서하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은 통일되고 조직화된 집단이며, 밤하늘에 반짝이는 아름다운 별들도 정확한 질서 속에서 주기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봄이 되면 새싹이 나오고, 꽃이 피고, 따스하다가도 갑자기 눈비가 내리는 등 종잡을 수 없는 날씨이지만 매년 반복되는 사계절 중 하나이다. 지구상의 인간은 인종, 문화, 역사, 삶의 방식 등이 복잡하고 무질서해 보이지만 크게 보면 다양하게 분류할 수 있는 구조의 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사회현상이나 자연현상이 언뜻 보면 무질서하고 혼돈스러운 카오스 상태로 보이지만 좀 더 넓게 바라보면 그들은 논리적인 체계와 질서를 갖는 프랙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는 그것을 제대로 보지 못 할뿐이지요.”

이번 전시는 사진과 수학을 전공한 문 작가가 ‘혼돈상태의 카오스와 잘 정돈된 프랙털은 결국은 같다’는 명제 하에 연(蓮)줄기에서 본 카오스와 그 속의 질서를 찾아본 것이고 컴퓨터 프로그램에서 얻은 추상적 이미지로 프랙털 구조를 이미지화 시켰다.

작품은 연 줄기를 촬영한 후 포토샾에서 적극적인 매니플레이션(변형, 조작)을 통해 만든 새로운 이미지를 인화지는 물론 알루미늄판과 철판의 레이저 커팅, 고전적인 인화방식인 시아노 타입 프린트와 반다이크 브라운 프린트 기법으로 재탄생시켰다. 프랙털 이미지는 고전적 인화방식 중 하나인 검 프린트와 디지털 프린트로 제작했다.

문 작가는 작업을 하는 동안 카오스 같은 하루하루가 모여 한 인간의 프랙털 인생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깨달았고, 카오스와 프랙털은 둘이 아니고 하나이므로 장자의 말처럼 우물 안에서 대롱으로 세상을 보지 말고 넓게 보는 혜안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번 작품을 통해 말하고 싶었다. 수학적 사고를 통해 철학적 의미를 이끌어낸 것이다.

“예전부터 노자, 장자를 좋아했습니다. 그 노장사상이 밑바당이 돼 세상은 복잡하지만 넓고 크게 보면 그 이치를 볼 수 있는 거지요. 그 사상을 바탕으로 카오스와 프랙털 이미지를 만들어 봤습니다.”

문 작가는 현재 이마고사진학회 회장, Light House 한국사진문화원 대표, 문상욱 흑백사진연구실 대표, Nine Dreagon Heads 다국적 작가 네트워크 고문, 후기에스펙트 미술협회 운영위원, ICA국제현대미술협회 부회장,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제사라예보겨울축제 ‘한국현대사진전’ 큐레이터 겸 디렉터, 한국흑백사진 페스티벌 집행위원장, 충북예총 회장, 한국예총 이사, 청주문화의집 관장을 역임했다. 전시로는 개인전 8회, 국내외 초대전 및 단체전 300여회 가졌다.

다양한 크기의 작품 50여점을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에도 감상 가능하다.

 

/ 글 사진 이지효 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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