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의 성공을 기원하는 D-100일 행사가 지난달 29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국회의원 등의 주요인사와 관계자, 시‧군 공무원 및 홍보대사 약 1,500여명이 참석하여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2016년 제1회 청주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무예마스터십은 무예를 소재로 한 세계유일의 국제종합 무예경기대회로 2017년 기획재정부 심의를 최종 통과하며 45억원의 예산을 국비로 지원받는 정부의 국제행사로 승인받았다.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 GAISF가 공식 후원한다. GAISF는 모든 경기의 기술적인 운영을 담당하는 국제경기연맹의 총괄기구로 매년 10월에 모여 총회를 개최하며 총연합회가 중심이 되어 올림픽경기대회나 세계선수권대회를 주최하는 곳이다. 2회 대회부터는 정부의 승인과 GAISF의 공식후원으로 공신력을 높였다.

무예마스터십을 통해 충청북도는 무예산업을 선점하고 명실상부한 세계무예의 허브로서 역할 수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예를 통한 인류의 평화와 공존을 실천하는 자리로, 인류의 무형문화유산으로서 무예를 후속세대에 전수하고 전 세계에 보급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

이번 대회는 ‘세계 무예의 조화’를 주제로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8일간 충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참가규모는 2016년 1회대회 보다 대폭 확대됐다. 100여 개국 4,000여명의 참가인원과 20개의 경기종목, 국제회의, 학술대회, 문화행사가 열린다.

무예마스터십은 올림픽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세계 유수의 무예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태권도, 택견, 씨름 같은 우리나라의 전통무예에서 올림픽 경기 중 효자종목으로 꼽히는 유도가 종목에 포함된다. 뿐만 아니라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국제 씨름경기인 ‘벨트레슬링’, 2018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 된 ‘주짓수’, 러시아의 대표 무예이자 호신술 중에 하나인 ‘삼보’, 권투와 유사하지만 발과 무릎도 활용하는 ‘사바테’, 술래잡기와 피구, 격투기가 혼합된 인도의 ‘카바디’ 등이 포함된다.

세계무예마스터십을 통해 전통 속에 머물러있던 무예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기회가 펼쳐질 것이다. 시대를 넘어 세계를 잇는 평화와 화합의 장이 우리 고장에서 열리는 만큼 아낌없는 관심과 응원을 보낸다.

 

/ 이기수 충북 SNS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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