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0일부터 5월 12일까지 충북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청남대에서 ‘영춘제’가 열린다. 영춘제는 공연‧체험‧전시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리는 청남대의 대표적 봄꽃축제다.

영춘제 어울림마당의 공연에서는 국악, 가수, 버스킹, 예술단, 재능기부 공연이 펼쳐지며 헬기장 몽골텐트에서는 꽃차시음, 토퍼만들기, 발마사지쉼터, 직지체험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골프장길과 대통령기념관에서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야생화‧분경 등의 작품과 솟대, 현대서각전시, 남북정상회단 사진전 등 상설전시프로그램이 열린다. 충북도민이나 단체 20인 이상은 1천원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4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봄 여행주간에도 1천원이 할인된다. 특별히 어린이날에는 어린이에 한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5월에도 충북 각 지역에서 풍성한 축제가 열린다. 먼저 충북 옥천군에서는 5월 9일부터 12일까지 ‘지용제’가 열린다. 한국 현대시의 선구자이며 우리의 언어를 시적 형상화한 시인, 향수라는 작품을 통해 우리 민족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한 정지용 시인을 추모하고, 시인의 시문학 정신을 이어가며 더욱 발전시키자는 뜻으로 개최되는 축제다.

시인을 주제로 한 문학행사인만큼 각종 문학상의 시상과 지용백일장, 전국 시 낭송대회가 열리며 전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용청소년문학캠프, 시인과 함께하는 시노래공연, 길거리축제, 향수음악회, 전시회 등 풍성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음성군에서는 ‘음성 품바축제’가 음성 설성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다. 어렵게 생활해야 했던 우리 조상들의 삶을 품바를 통해 풍자와 해학으로 재조명하며, 꽃동네 설립의 계기를 마련한 거지성자 최귀동 할아버지의 숭고한 인류애와 박애정신을 기리는 품바축제는 전국 품바왕 선발대회, 퓨전마당놀이, 각종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 품바비빔밥 나누기, 스탬프투어 등이 열리며 60-70년대 추억의 거리를 조성한다. 품바주점, 짚공예, 추억의 교복체험, 전파사, 극장 등 부모님들의 추억을 자녀들과 함께 느낄 수 있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아이의 손을 잡고, 혹은 부모님과 함께 영춘제에서는 봄꽃의 향연을, 지용제에서는 문학의 향기를, 품바축제에서는 사랑과 나눔, 평화, 봉사의 정신을 느끼고 오는 것은 어떨까.

 

/ 이기수  충북 SNS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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