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획]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역사적인 개관
[특집기획]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역사적인 개관
  • 함께하는 충북
  • 승인 2019.01.0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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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수장형 미술관·문화재생 성공사례
개관특별전 별 헤는 날 내년 6월 16일까지
 

 

청주 옛 연초제조창이 지역경제와 산업경제를 이끌고 시민들의 땀과 애환이 깃들어있던 일터에서 문화를 향유하는 문화의 공간으로 재탄생 했다.

12월 27일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하 청주관) 개관으로 담배공장이 문화공간으로 변신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청주관은 국내 최초 수장형 미술관이자 문화재생의 성공사례로 개방 수장고 및 보이는 수장고와 보존과학실 운영으로 국내·외적으로 주목되고 있다.

특히 청주관의 재건축 사례는 중앙-지자체의 성공적 협업사례로 이 또한 주목받는 문화재생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관은 과천관, 서울관, 덕수궁관에 이은 네 번째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이다. 청주관은 2017년 3월 옛 연초제조창 남관을 리모델링 했으며 공사비 총 577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9천855㎡, 지상 5층 규모 건립됐다. 10개의 수장공간과 15개의 보존과학공간, 1개의 기획전시실, 2개의 교육공간, 라키비움 및 관람객 편의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청주관은 옛 연초제조창의 문화재생 의의와 '수장형 미술관' 취지를 살려 '개방', '소통', '재생'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층에는 보이는 수장고로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많은 수작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2층에는 교육공간을 갖췄고 3층에는 미술은행 개방 수장고와 보이는 보존과학실이 운영된다. 4층은 특별 수장고와 보존과학실, 5층은 기획전시실과 사무실 및 지원공간이 자리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주 1천300여점의 명 작품들을 청주관으로 이전해 이를 활용한 전시·교육·연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층 개방 수장고에는 백남준의 '데카르트', 서호도 '바닥', 니키 드 생팔 '검은 나나', 김복진 '미륵불', 권진규 '선자' 등 한국 근·현대 조각과 공예작품이 배치됐다. 또다른 보이는 수장고에는 이중섭 '호박', 김기창 '아악의 리듬', 박래현 '영황', 김환기 '초가집' 등이 배치돼 관람객들이 윈도우를 통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26일 먼저 청주관을 찾은 김달진 미술연구소장은 "첫 보이는 수장고 등 새로운 시도에 관심이 많다"며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청주관의 특징 중 하나는 그동안 출입제한 구역이었던 수장고와 보존과학실을 일반인에게 개방하는 것이다. '보이는 보존과학실'을 운영해 유화 보존처리실, 유기·무기 분석실 등 보존 전문 공간과 수복과정을 공개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타 공공·민간 미술관 소장품에 대한 보존처리 서비스도 확대해 미술품종합병원이자 보존과학 허브기관으로서 역할도 강화할 방침이다.

27일 열린 개관식에는 도종환 문화체육부장관, 김수민 국회의원(바른미래당), 이시종 충북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하재성 청주시의회의장, 박종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김재관 충청북도박물관미술관진흥위원회 위원장, 김을 작가를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날 박위진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직무대리가 그동안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축사가 이어졌다.

도종환 장관은 "문화를 통한 도시 재생은 세계적 흐름이며 시대적 요청"이라며 "청주관은 국내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보이는 수장고로 지역을 넘어 국가를 대표하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청주관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열과 성을 다해 도와주신 분들 모두 고생하셨다"며 "청주관은 직지와 더불어 우리나라 최대의 문화유산으로 꼽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 지사는 "미술관을 통해 충북의, 청주의 문화가 더 많이 발전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담배 제조창이 문화 제조창으로 변신하는 순간 이 추위가 영원히 기억되리라 생각된다"며 "문화도시 후보로 올라가 있기 때문에 그에 걸맞게 청주관이 꽃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27일 개관과 함께 많은 수작들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5층에서 진행되는 개관 특별전 '별 헤는 날 : 나와 당신의 이야기'는 2019년 6월 16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이 지 효 / 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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