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획] 수능까지 완주하는 그대들이 진정한 챔피언
[특집기획] 수능까지 완주하는 그대들이 진정한 챔피언
  • 함께하는 충북
  • 승인 2018.11.1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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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작가 리처드 바크의 소설 ‘갈매기의 꿈’에는 자신의 꿈을 향해 치열하게 살아온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이 나온다. 대부분의 갈매기들에게 중요한 것은 나는 것이 아니라 먹는 것이라면, 조나단에게 중요한 것은 먹는 것이 아니라 보다 높이, 보다 멋지게 나는 것이다. 그리고 조나단은 수많은 날갯짓 끝에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가장 높이 나는 갈매기가 가장 멀리 본다’는 말에 어울리는 멋진 비행에 성공한다.

이처럼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한 예는 소설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1903년 인류 최초로 비행기로 하늘을 날아오른 라이트 형제 윌버와 오빌. 처음 비행한 시간은 겨우 12초, 비행거리는 36미터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들은 이전에 그 누구도 하지 못한 비행기의 시대를 연 최초의 인물이다. 비행기를 만들어 비행에 성공하기까지 숱한 실험과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기 때문에 비행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역사속의 인물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우리 주변에는 자신의 꿈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개그맨 김병만도 그 중 한 명이다. 얼마 전 SBS TV ‘집사부일체’에 나온 김병만을 보면서 그에게 존경심이 생겼다. 이 방송을 보기 전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단지 재주 많은 개그맨으로만 알았는데, 스카이다이빙, 보트, 굴삭기 등 그동안 따낸 자격증이 수십 개에 달하는 것을 보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의 성실함에 감동을 받았다. 그의 삶은 도전의 연속이었고, 그에게 한계는 없는 듯해 보였다.

하지만 그도 학교 다닐 때는 성적이 뒤에서 3,4등 할 정도로 공부를 못했다고 했다. 그렇지만 그는 방송에서 집사부일체 멤버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하고자 하는 것, 노력하면 나도 될 수 있는 뇌를 가지고 있는 거야.” “진짜 마지막 꿈은 비행 조종사. 솔직히 너무 어려웠지만 내가 갖고 싶은 꿈이잖아. 그래서 하게 됐지.” 비행기를 직접 조종하여 세계 여행을 해보고 싶은 게 그의 꿈이다.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는 필요한 자격증을 따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떨어지면 다시 도전하는 김병만을 보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우리는 흔히 성적이 좋지 않으면 공부를 못한다고 말하는데, 공부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한 것이라고……. 목표에 대한 절실함이 있고,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느릿느릿 시간이 걸리더라도 꿈을 이룰 수 있음을 느꼈다. 그리고 나도 무언가 새롭게 도전해 보아야겠다는 용기가 생겼다.

중국의 소설가 루쉰의 단편소설 ‘고향’에서 주인공은 슬픈 현실 속에서도 포기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이렇게 말하였다.

“희망이란 것은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땅 위에 난 길이나 마찬가지다. 원래 땅에는 길이란 게 없고,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게 곧 길이 되는 것이다.” (세계단편소설 40 中에서)

이제 결전의 수능 날이 다가왔다. 전국의 많은 수험생들은 각자의 자신의 꿈과 미래에 대한 희망에 도전하기 위해 땀과 눈물을 쏟으며 끊임없이 시험공부에 매진해 왔다. 기나긴 마라톤 끝에 이제 완주를 위한 결승선 앞에 와 있는 것이다. 초조하고 떨리겠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여 좋은 결실을 얻어야겠다.

원하는 대학이나 꿈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그대들이, 힘들고 어려운 과정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수능 날까지 완주하는 그대들이, 시험 결과와는 상관없이 모두가 뜨거운 박수를 받아야할 진정한 챔피언이다. 전국의 모든 수험생들에게 “수능 대박!”을 기원해본다.

 

연인형 / 프리랜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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