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위대한 극작가로 평가받는 인물은‘셰익스피어’다. 영국 출신의 극작가 셰익스피어는 맥베스, 햄릿, 리어왕, 베니스의 상인 등 4대 비극을 비롯한 38편의 희곡과 여러 권의 시집을 집필했다. 영국 문학의 자존심이였던 그를 엘리자베스 여왕은 “국가를 모두 넘겨주는 때에도 셰익스피어 한 명만은 못 넘긴다”라는 말을 남겼으며 19세기 사상가 토머스 칼라인은 셰익스피어 한 사람은 인도와도 바꾸지 않겠다고 했을까.

그가 집필한 여러 편의 희곡 중에 가장 좋아하는 작품을 꼽자면‘한여름밤의 꿈’이다. 셰익스피어의 대표적인 낭만 희극인 이 작품은 작가의 작품 중 상상력이 가장 잘 발휘된 작품으로 독특한 작품구조와 다양한 주제,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이 넘쳐 여름날이면 세계 곳곳에서 상연되는 세계적인 작품이다.

이렇게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다 어느 저녁 선선한 바람이 불 때면 마음 속으로 “마치 우리의 삶도 한여름밤의 꿈을 꾸다 깨어나는 것 아닐까”생각한다. 일 년 중 가장 낮이 긴 하지, 반대로 가장 밤이 짧은 여름밤에 꾸는 달콤한 꿈처럼 삶이 찰나처럼, 꿈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작가의 작품 중 가장 낭만적인 작품이 될 수 있던 것처럼 여름은 젊음의 상징이며 각종 문화행사와 축제를 즐기기 좋은 계절이다.

지난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 대회가 열렸던 충주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일원에서는 8월 1일부터 5일까지‘충주호수축제’가 열린다. 충북의 대표적인 여름축제인 충주호수축제는 충주시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하여 다양한 대회 및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올해에는 대규모 물놀이장이 설치되어 자녀를 둔 가족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행사기간 중 매일 저녁 시원한 맥주와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맥주페스티벌도 열린다.

짧은 한여름 밤, 충주호수축제에서 꿈처럼 달콤한 시간을 보내길 권해본다.

 

이 기 수 / 충북SNS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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