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청주국제공항이 중부권 최대의 공항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청주국제공항은 2018년부터 오사카 노선을 취항하며 노선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27일 오사카 정기노선 취항식을 개최한 청주공항은 주3회 화, 목, 토에 운항하게 된다. 청주국제공항에서 10시에 출발하면 약 90분만에 오사카 간사이공항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벚꽃으로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오사카는 인구 약 270만명의 전형적인 상공업도시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막부를 개설한 에도시대 이래 상업도시로서 전통을 지니고 있다. 도쿄와 더불어 오사카는 동‧서지역 2개의 상권 중 하나다.

오사카의 랜드마크는 ‘오사카성’이다. 성은 우리나라와도 연관이 있다.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1583년 전쟁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성을 축성하기로 했는데 이것이 바로 도요토미의 오사카성이기 때문이다. 5층 8단에 검은 옻칠을 한 판자와 금박 기와. 금장식을 붙인 호화로운 건물로 마음껏 자신의 권위를 과시한 히데요시의 성격을 엿볼 수 있는 유적지다.

오사카성과 더불어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중의 하나인 ‘시텐노사’도 우리와 연관성이 깊은 유적지다. 서기 6세 건립한 사찰로 한 해 200만명이 참배하는 대표적인 사찰로 기록에 따르면 백제 장인들이 건너와 지은 절로 알려져 있다. 일본의 3대 민속제전의 하나인 천신제로 유명한 덴만궁도 꼭 가봐야 할 곳 중에 하나다.

오사카는 도쿄와 더불어 일본의 2대 교통중심지로서 신칸센을 비롯한 철도와 지하철 도로가 발달하여 인근의 교토와 고베 등 인근의 도시 및 관광지를 연결하는 교통허브 도시다. 또한 다채로운 먹거리가 가득한 곳인데 우리나라 제2의 도시인 부산처럼 항구도시인 오사카는 값싸고 신선한 해산물로 만든 각양각색의 음식들을 선보이고 있다.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초밥(스시)’과 라멘, 길거리 음식 등이 유명하다.

명소로 알려진 ‘도톤보리’는 고급상점과는 달리 서민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번화가로 오사카의 상징 ‘글리코 마라토너 네온사인’을 만날 수 있다. 결승점에 들어오는 글리코 마라토너는 건강을 상징하는 좋은 의미라고 한다. 1935년부터 도톤보리 한 가운데 설치된 이래 지금까지 오사카의 명물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이 앞에서 골인동작을 따라하며 기념사진을 찍는 것이 필수 코스 중에 하나다.

오사카는 풍부한 문화유적으로 일본 특유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한국에서 가까운 곳이기에 2박 3일, 3박 4일 가볍게 자유여행하기 좋은 곳이다. 올 여름휴가는 청주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오사카 노선을 이용해보길 추천한다.

이 기 수 / 충북SNS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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