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군사관학교 60기 졸업셍 김선옥(23·여), 구상협(24), 오재요(24) 생도가 나눔과 봉사로 아름다운 선행을 펼쳐 화제다. 사진은 왼쪽부터 구상협, 김선옥, 오재요 생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며 선행의 아름다운 꽃을 피운 공군사관생도들이 화제다.

공군사관학교 60기 졸업생인 김선옥(23·여), 구상협(24), 오재요(24) 생도가 그 주인공들.

공군사관학교 명예위원장을 지낸 김선옥 생도는 생도들의 각종 봉사활동을 적극 기획하며 봉사와 함께 생도 생활을 보냈다.

특히 생도 전원이 100원씩만 모으면 한 달에 두 명의 결식아동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결식아동 돕기 모금행사'를 여는 등 생도들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큰 밑거름을 만들었다.

구상협 생도는 경제적 문제로 치료를 제때 못 받는 소아암 환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지난해 생도들을 대상으로 헌혈증 자율기부 운동을 펼치는 등 생도 생활을 하며 꾸준히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합참의장상을 수상한 오재요 생도는 보급품 중 쓰지 않는 이불을 해외에 기부하는 운동을 펼치고, 구상협 생도와 지역 아동센터 학습지도 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장교의 기본 덕목은 '희생과 봉사'라는 이들 세 명의 생도는 "남을 위한 삶이 곧 나를 위한 삶"이라며 "앞으로 공군 장교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공군사관학교는 이날 오후 2시 박종헌 공군참모총장과 공군사관학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 제60기 졸업과 학위 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졸업한 생도는 여생도 14명과 외국군 위탁생도를 포함해 모두 148명으로 재학 중 전공에 따라 각각 이학사과 문학사, 공학사 학위와 함께 전원 군사학사 학위를 받았다.

행사에서는 김민규(24) 생도가 대통령상을, 박빛(24) 생도가 국무총리상을, 정우철(26) 생도가 국방부장관상을 받는 등 모두 7명이 우등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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