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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8일 도내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민간사회단체 등 민·관·정 2천여명은 국회 본관 계단에서 ‘중부내륙법 연내 제정 촉구대회’를 열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한 ‘중 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특별법’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그동안 권위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충북도청이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재탄생하고 있다. 도심 속에 자리잡고 있는 도청사를 도민을 위한 문화 휴식 공간으로 개방하기 위해 하늘정원, 산업장려관, 잔디광장, 구 충무시설이 순차적으로 리모델링을 마치거나 개방을 앞두고 있다.구 충무시설이 ‘생각의 벙커’로 변신먼저 지난 11월 20일 옛 충무시설인 당산터널이 일 반인에게 개방됐다. 당산터널은 1973년에 충무시설로 준공되어 전쟁 등 위기 상황을 위한 지휘 시설로 충청북 도 안전 컨트 롤타워로서 50년의 역 사를 간직 한 시설물 이며, 그
2023년 12월, 계묘년(癸卯年)이 저물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 충북은 시간의 굽이를 돌고 돌아 쉼없이 달려 왔 습니다. 지난 1년 충북은 의료비후불제 전격 시행, 출산육아수당 첫 지급 등 그 어느 때보다 발빠른 격변의 시 간을 보냈습니다. 올 한해 164만 도민과 함께 한 기쁨과 보람을 주요 사진으로 돌아봤습니다.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 매일 치솟는 물가, 곳곳에서 들려오는 안타까운 소식들에 올 연말은 몸으로 느끼는 체감온도보다 마음이 더 춥다. 해마다 이맘때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려는 온정이 모였는데, 올해는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마음도 꽁꽁 얼어붙어 냉랭한 연말이 될까 걱정이 앞섰다. 그러나 이런 노파심을 깨고 여느 해와 다름없이 추위를 녹이고도 남을 따뜻한 손길을 보내주는 이웃들이 있어서 올겨울도 세상은 온기(溫氣)로 가득 할 것 같다. / 글 정예훈·사진 육성준따뜻한 밥 한 끼가 주는 행복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밥상“어르신들이
메세나는 예술인들에게는 친숙하지만 일반인들에겐 생소한 단어일 수 있다. 메세나는 기업과 개인의 문화후원을 통해 사회 공헌과 국가 경쟁력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총칭하는 것으로 15세기 이탈리아 피렌체의 메디치가 문이 단체,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 문학, 예술, 철학 분야 인재들을 적극적인 후원하여 유럽의 문화예술을 꽃피우고 르네상스 시대를 이끈 것이 대표적이다. 충북문화재단은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된 메세나 사업이 도민의 일상 속에 확산되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충북메세나협의회(회장 토우건설 김사흥 대표)를 구성하는 등 메
괴산군 연풍면 조령산자연휴양림에 나무집 ‘트리하우스’가 들어섰다. 충북산림환경연구소는 지난 10월 25일 조령산자연휴양림에서 트리하우스 3동 준공식을 개최했다. 다락방 구조 4인실과 2층 구조 4인실, 화장실과 주방이 없는 방갈로 구조 4인 실로 면적은 66 ∼80㎡다. 철골 구조에 국산 목재로 마감하고 휴양림 위쪽에 위치해 조망권도 확보했다. 트리하우스는 최근 산림휴양 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탐방객들이 자연 속에서 휴양과 치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했다. 아이들에겐 소설 속에 나오는 톰소여나 허클베리핀처럼 모험의 주인공이 될
중부내륙지역의 자립적 발전기반을 지원하는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중부내륙특별법)’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 심사를 통과, 연내 입법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1월 22일 오전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를 열어 중부내륙특별법을 비롯한 현안 법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위원회 수정안으로 이뤄진 이번 소위심사에서 중부내륙특별법은 여야 간에 큰 이견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11월 23일 열린 행안위 전체회의에서도 무난히 통과했다. 중부내륙특별법은 수자원과 백두대간 보호를 위해 과도한 규제를 받
의료취약계층에 무이자로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의료비 후불제의 대상 질환이 대폭 확대됐다. 우리 도는 지난 11월 13일부터 의료비후불제 대상 질환을 기존 6개에서 14개로 확대 시행했다. 본인부담금이 높은 질환을 중심으로 대상 질환이 14개 로 확대됨에 따라 취약계층의 부담이 경감되고 질병의 조기 치료를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 된다. 기존 임플란트, 슬·고관절, 척추, 인공관절, 심·뇌혈관 질환 등 6개 질환에만 지원했던 의료비후불제는 치아부정교합, 암, 소화기(담낭·간·위·맹장), 호흡기, 산부인과, 골절
깊어가는 가을, 깊어가는 고민우리나라의 문맹률은 1% 미만으로 제로에 가깝다. 그만큼 교육에 대한 열정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배우고 익히기 쉬운 한글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도로 발달 된 산업화 시대에 새로운 문맹이 생겨나고 있다. 바로 디지털 문맹이다. 문맹으로 산다는 것은 불편한 일이다. 나는 요즘 세상에 나가는 것이 두렵다. 나는 기계 앞에서 청맹과니다. 먼 길을 가야 하는 일이 생겼다. 나는 공간지각력이 남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아. 그래서 청주를 벗어날 때는 주로 남편과 함께하는 데, 이번에는 남편이 중요한 다른 일
어름사니는 끝내 이승을 하직했다. 시월도 마지막 날, 바싹 마른 채 죽어 있는 어름사니를 보았다. 머리카락이 빠진 것처럼 엉성한 집에서, 주인도 없는 사체가 간단없이 떨린다. 높새가 거미줄 치는 초겨울, 복색도 현란한 무당거미의 죽음이 아찔하다. 제 집에서 죽었는데도 첫서리에 시드는 나뭇잎처럼 꺾였다. 어찌된 사연일까. 눈 질끈 감은 뒤에도 허공에 결박된 채 외줄을 타곤 하더니, 썰렁한 죽음 뒤로 어름사니의 하루가 엇갈린다.그는 광대다. 특별히 줄을 타는 어름사니다. 혼자서는 움직이질 못하니 바람이 그네를 태운다. 퀭하니 들어간 눈
충북도의회는 10월 12일 제41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해 18일까지 7일간의 회기를 운영했다. 이번 회기에 서는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서류제출 및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상임 위원회별로 의결해 집행부로 이송했다. 10월 18일 2차 본회의에서는 ‘충청북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 등 조례안 13건, ‘2024년도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출연계획안’ 등 동의안 13건, 기타 1건 등 총 27건을 원안가결 24건, 수정가결 3건으로 처리했다. 이 가운데 ‘충청북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은 인사청문 대상의 직위, 인사 청
지난 봄 고향이 청주시 강내면 시골인 우리 사무실의 한 직원이 고향마을 농촌일손돕기에 참여를 부탁해 흔쾌히 주말에 직원들을 데리고 가서 봉사활동을 했다. 우리가 도와드린 일은 하우스 안에서 일찍 자란 감자를 캐는 일이였는데 우리가 온다는 소식에 감자캐기를 쉽게 해주려고 새벽부터 흙에 물을 뿌려둔 농민의 따뜻한 마음에 어렵지 않게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 막걸리와 젓가락 장단이 흥겨운 새참시간도 가진후 일손돕기 활동이 농가에 조금은 도움이 되는지 여쭈었을 때 돌아온 농민의 대답은 매우 현실적이었다. 그분은 “멀리 도시분들이 와서 관심
몇 년만에 이사를 하게 돼 이삿짐을 풀어놓고 베란다를 정리하다 보니 잡동사니 천국이었다. 그 중 눈에 띄는 화분 하나가 보였다. 다 죽은 줄만 알고 화분만 챙겨 꽃집에 주려던 계획이었는데, 기특하게도 생명력 강한 산세베리아 하나가 비실비실 목숨을 부지하고 있었다. 산세베리아를 들고 화장실에서 줄기와 잎을 깨끗이 닦아준 뒤 화분에는 넉넉하게 물까지 주었다. 먼지를 잔뜩 뒤집어쓴 초췌한 모습이 조금은 사라졌다. 과연 살아날 수 있을까 자신은 없었지만... 그래도 고맙고 미안했는지 아내는 산세베리아 잎에 뽀뽀까지 해주었다. 그런 뒤 햇살
1. 출생 증가율 10% 달성2. 관광객 5,000만명 시대 개막3. 해외 근로유학생 1만명 유치4. 규제 완화로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완성5. 충북 농업의 세계화6. 청주국제공항 민간 활주로 확보7. 안전 충북 2030 프로젝트
민선 8기 2년차 흔들림 없는 도정 추진에 역량 집중 충북은 민선 8기 1년 동안 창업펀드 조성, 미호강 맑은물사업, 의료비후불제, 영상자 서전,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K-바이오스퀘어 조성, 충북형 도시농부 활성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도는 민선 8기 2년차를 맞아 흔들림 없이 도정을 심화 시키면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출생률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관광객 5천만명 유치, 근로유학생 1만명 유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완성, 충북농업 세계화, 청주공항 슬롯
Q 지난 3월 취임연주회 후 7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의 소감은?A 고향에서 음악활동을 하며 하루하루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도립교향악단 단원들과 소통하며 도민들에게 양질의 연주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Q 그동안 도립교향악단과 어떤 연주회를 가지셨나요?A 지난 3월 23일 청주에서 취임연주회를 가진 이후, 충주와 영동을 다녀왔으며 중부내륙특별법 제정 기원 음악회, 여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민에게 위로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는 정기음악회 등을 가졌습니다. 또한 진천, 옥천, 청
지난 5월 충북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예술인들의 전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문을 연 충북갤러리(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2층)가 역량있는 지역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전시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충북갤러리 개관 특별전 ‘충북예술의 서막-그 영원한 울림’을 진행하여 한국 근·현대미술사에서 독자적인 예술 정체성을 확립한 충북 출신 작고작가 8인(안승각, 박석호, 임직순, 정창섭, 이기원, 윤형근, 안영일, 하동철)의 작품을 선보였다. 총 20일 동안 중앙언론과 방송에 60건이 넘게 보도되었고, 일 평균 160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