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교향악단은 2월 22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이미경(독일 뮌헨 국립음대 교수)과 함께하는 ‘베토벤 교향곡 전곡 시리즈 Ⅲ’을 연다. 도립교향악단은 지난해 6월부터 9개의 베토벤 교향곡 전곡을 시리즈로 올해까지 연주하는 공연을 열고 있다. 이번이 3번째 공연으로 도립교향악단은 베토벤 교향곡 제1번 다장조, 작품번호 21과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번호 61을 무대에 올린다. 도립교향악단은 올해 베토벤 교향곡 전곡 시리즈 등 15차례에 걸쳐 정기 및 기획 연주회를 열 예정이다. 시·군 순회 연주회와 찾아가는
통기타를 움켜쥔 이철남 할아버지가 청주 서문다리를 지나고 있습니다. 그의 무대 는 거리와 술집이었습니다. 청주 서문시장을 시작으로 사직동 전집 골목까지 손님 이 북적이는 식당에서 그는 목 놓아 열창하고 그에 대한 값을 받았습니다. 문전박대를 당하는 경우도 있었고 애처로운 그의 삶에 도움 주는 손길도 있었습니다. 그가 가는 발걸음이 어찌나 빠른지, 앞서서 사진 찍기 숨이 가빴습니다. 한평생 한결같이 걸었던 그의 길은, 운명 같은 필연적인 길이기에 그의 걸음걸음은 거침이 없었습니다. 수소문 끝에 그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할아버지의 레파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1월 22일 충북연구원에서 ‘충북 1회용 품 저감 정책 활성화 정책토론회’를 가 졌다. 이날 토론회는 강창식 충북도 환경정 책과장의 ‘1회용품 줄이기 나부터 시작 합시다’와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 구소장의 ‘1회용품 어떻게 줄일 것인가’ 에 대한 기조 발제로 시작됐다. 강창식 과장은 1회용품을 줄이 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오는 6 월 준공하는 청 주공공세척센터 를 소개했다. 다 회용기 사용 지 원 사업을 확대 해 나가는 다양한 시책 사업 설명과 함께 도민들의 적극 적인 참여와 호응을 당부했다. 지정
충북도의회가 충북도의 실효성 없는 조직에 대한 조례를 정비한다. 도의회는 지난 1월 18일 산업경제위원회 김국기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청북도 미래 100년 준비 지 원단 설치운영 조례 폐지조례안’을 예고했다. 미래 100년 준비 지원단은 2015년 4월 출범됐지만 이듬해 5월 미래 100년 준비 지원단 업무를 수행하는 미래전략기획단이 폐지된 후 유명무실해져 현재까지 운영되지 않고 있다. 김국기 의원은 “미래 100년 준비 지원단은 충북도의 미래 과제 발굴·선정·조사·자문 등을 수행하기 위해 설치됐지만 장기간 운영되지 않아 조례 제
4개월 후 이사를 합니다. 주말아침 문득 반지하 단칸방 저 한구석에 살짝 들어온 ‘빛’을 발견했습니다. 남편의 사업이 쪼그라들어 큰 빚을 지면서 반지하 셋방으로 옮겨 산 지난 3년간 함께 하며 벗이 돼주었던 빛…. 반지하 셋방이라는게 사람을 참으로 우울하게 만듭니다. 빛 구경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일요일 아침에는 시간을 눈치채기가 힘듭니다. 남편은 퇴근후 반지하에 딱 들어서서 느끼는 특유의 ‘기운’에 늘 불쾌한 표정을 짓습니다. 눅눅한 느낌, 음습한 느낌…. 불을 켜지 않으면 어디가 안방이고 어디가 작은방인지 구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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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는 청주페이와 연계한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인 ‘온(On)시장’을 1월 3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온시장은 청주페이 앱 (App)을 통해 전통시장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로 ‘청주형 온라인 상권 활성화 플랫폼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이용 가능한 전통시장은 육거리종합시장, 사창시장, 복대가경시장, 가경터미널시장이다. 주문 상품을 당일 배송받을 수 있는 장보기 배달 서비스와 다음 날 이후 배송받는 택배 서비스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온시장은 청주페이 앱을 통해서만 접속할 수 있고 결제 또한 청주페이를 통해서만 이뤄진
문화도시, 관광도시, 생태환경도시, 건강도시로 대표되는 충주시의 4대 미래비전 사업에 속도를 낸다. 충주시는 생태자연도 등 까다로운 규제와 각종 행정절차로 인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들이 상당수 해소되면서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4대 미래비전 실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24년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에 선정되며 비내섬을 연계한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도시 곳곳에 정원을 조성함으로써 국가정원 조성 지원을 위한 발판도 마련하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옥천군은 저소득층 아동의 자산 형성 지원을 위해, 디딤씨앗통장의 가입 대상과 나이를 대폭 확대했다. 옥천군은 올해부터 가입 대상을 만0세부터 만18세 이하 아동 중 중위 소득 50% 이하(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가구 소속 및 보호대상(아동양육시설, 가정위탁아동 등) 까지 확대 지원한다. 옥천군은 이와 같은 가입 대상 확대로 올해 대상 아동이 300여 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디딤씨앗통장’이란 아동이 보호자나 후원자의 도움을 받아 월 5만원 내의 저축을 하면 정부에서 월 최대 10만원 한도, 1대 2로 매칭 지원하는 사업이다.
괴산군이 산막이옛길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관광 활성화를 모색한다. 괴산군은 순환형 생태휴양길,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 조성사업 등 체험·체류형 관광콘텐츠를 추가해 옛 명성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인기를 얻었던 산막이옛길이 코로나19 이후 관광 침체와 웰빙 바람을 타고 전국 지방자치단체마다 둘레길을 조성하면서 관광객이 점차 감소했으며,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산막이옛길과 연하협구름다리 관광객 수가 33만 5천여명까지 감소했다. 2022년 12월 착공한 순환형 생태휴양길 조성사업은 사업비 70억 원을 투입해 수상데
음성군이 ‘2023 대한민국 지역경제대상’에서 기업지원, 골목경제, 투자유치 3개 부 문에서 대상, 금상, 우수상을 수상하여 3관왕에 올랐다. 음성군은 한국지역경제학회와 한국지역 경제연구원이 주관한 ‘2023 대한민국 지역 경제대상’에서 △일자리 △지방물가 △기업지원 △골목경제 △투자유치 △농업경제 △지역혁신 △경제리더십 △문화관광 등 9개 부문별 평가 결과, 기업지원 부문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해 대상을 수상했다. 골목경제 부문에서는 3위로 금상을, 투자유치 부문에서는 5위로 우수상을 받았다. 특히, 기업지원 부문에서는 지난해에 기
지난해 처음으로 시행한 단양군의 고향사랑기부금은 높은 관심과 참여로 1천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단양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한 사람은 무려 1천118명이며 기부금액도 1억7천150만원에 달한다. 단양군은 지난 크리스마스에 1천번째 기부자로 당첨된 부산광역시 손모씨에게는 단양사랑 상품권 15만원과 감사 메시지를 전달했다. 군은 고향사랑기부제도를 활성화하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답례품을 12개 품목에서 34개 품목으로 확대하고 매번 특정한 순번에 기부하는 기부자에게 단양사랑 상품권과 관내 체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 등을 지급했다
섬길 일일랑 다 하여라. 부모를 섬김에 후회 없이 하고, 앞날을 이끌어갈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전하는 일로 나라를 돌보게 하라. 물길을 따라 돌아본 증평의 산하에서 효(孝)와 충(忠)을 배웠다. 배운 대로 행하고, 끊임없이 배워 자기를 항상 깨어있게 하며, 의와 예로써 그 도를 다하고자 했던 선비정신을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 운동에 나선 사람들에게서 배운다. / 글·사진 장태동 효(孝)를 배우다 증평읍 용강리에는 어머니가 병이 들자 극진히 돌봤고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3년 동안 시묘살이를 했다는 장용기와 그의 처 능성 구씨 부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