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계묘년(癸卯年)이 저물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 충북은 시간의 굽이를 돌고 돌아 쉼없이 달려 왔 습니다. 지난 1년 충북은 의료비후불제 전격 시행, 출산육아수당 첫 지급 등 그 어느 때보다 발빠른 격변의 시 간을 보냈습니다. 올 한해 164만 도민과 함께 한 기쁨과 보람을 주요 사진으로 돌아봤습니다.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 매일 치솟는 물가, 곳곳에서 들려오는 안타까운 소식들에 올 연말은 몸으로 느끼는 체감온도보다 마음이 더 춥다. 해마다 이맘때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려는 온정이 모였는데, 올해는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마음도 꽁꽁 얼어붙어 냉랭한 연말이 될까 걱정이 앞섰다. 그러나 이런 노파심을 깨고 여느 해와 다름없이 추위를 녹이고도 남을 따뜻한 손길을 보내주는 이웃들이 있어서 올겨울도 세상은 온기(溫氣)로 가득 할 것 같다. / 글 정예훈·사진 육성준따뜻한 밥 한 끼가 주는 행복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밥상“어르신들이
메세나는 예술인들에게는 친숙하지만 일반인들에겐 생소한 단어일 수 있다. 메세나는 기업과 개인의 문화후원을 통해 사회 공헌과 국가 경쟁력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총칭하는 것으로 15세기 이탈리아 피렌체의 메디치가 문이 단체,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 문학, 예술, 철학 분야 인재들을 적극적인 후원하여 유럽의 문화예술을 꽃피우고 르네상스 시대를 이끈 것이 대표적이다. 충북문화재단은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된 메세나 사업이 도민의 일상 속에 확산되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충북메세나협의회(회장 토우건설 김사흥 대표)를 구성하는 등 메
괴산군 연풍면 조령산자연휴양림에 나무집 ‘트리하우스’가 들어섰다. 충북산림환경연구소는 지난 10월 25일 조령산자연휴양림에서 트리하우스 3동 준공식을 개최했다. 다락방 구조 4인실과 2층 구조 4인실, 화장실과 주방이 없는 방갈로 구조 4인 실로 면적은 66 ∼80㎡다. 철골 구조에 국산 목재로 마감하고 휴양림 위쪽에 위치해 조망권도 확보했다. 트리하우스는 최근 산림휴양 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탐방객들이 자연 속에서 휴양과 치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했다. 아이들에겐 소설 속에 나오는 톰소여나 허클베리핀처럼 모험의 주인공이 될
중부내륙지역의 자립적 발전기반을 지원하는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중부내륙특별법)’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 심사를 통과, 연내 입법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1월 22일 오전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를 열어 중부내륙특별법을 비롯한 현안 법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위원회 수정안으로 이뤄진 이번 소위심사에서 중부내륙특별법은 여야 간에 큰 이견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11월 23일 열린 행안위 전체회의에서도 무난히 통과했다. 중부내륙특별법은 수자원과 백두대간 보호를 위해 과도한 규제를 받
의료취약계층에 무이자로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의료비 후불제의 대상 질환이 대폭 확대됐다. 우리 도는 지난 11월 13일부터 의료비후불제 대상 질환을 기존 6개에서 14개로 확대 시행했다. 본인부담금이 높은 질환을 중심으로 대상 질환이 14개 로 확대됨에 따라 취약계층의 부담이 경감되고 질병의 조기 치료를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 된다. 기존 임플란트, 슬·고관절, 척추, 인공관절, 심·뇌혈관 질환 등 6개 질환에만 지원했던 의료비후불제는 치아부정교합, 암, 소화기(담낭·간·위·맹장), 호흡기, 산부인과, 골절
충북도의회는 10월 12일 제41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해 18일까지 7일간의 회기를 운영했다. 이번 회기에 서는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서류제출 및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상임 위원회별로 의결해 집행부로 이송했다. 10월 18일 2차 본회의에서는 ‘충청북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 등 조례안 13건, ‘2024년도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출연계획안’ 등 동의안 13건, 기타 1건 등 총 27건을 원안가결 24건, 수정가결 3건으로 처리했다. 이 가운데 ‘충청북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은 인사청문 대상의 직위, 인사 청
1. 출생 증가율 10% 달성2. 관광객 5,000만명 시대 개막3. 해외 근로유학생 1만명 유치4. 규제 완화로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완성5. 충북 농업의 세계화6. 청주국제공항 민간 활주로 확보7. 안전 충북 2030 프로젝트
민선 8기 2년차 흔들림 없는 도정 추진에 역량 집중 충북은 민선 8기 1년 동안 창업펀드 조성, 미호강 맑은물사업, 의료비후불제, 영상자 서전,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K-바이오스퀘어 조성, 충북형 도시농부 활성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도는 민선 8기 2년차를 맞아 흔들림 없이 도정을 심화 시키면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출생률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관광객 5천만명 유치, 근로유학생 1만명 유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완성, 충북농업 세계화, 청주공항 슬롯
Q 지난 3월 취임연주회 후 7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의 소감은?A 고향에서 음악활동을 하며 하루하루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도립교향악단 단원들과 소통하며 도민들에게 양질의 연주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Q 그동안 도립교향악단과 어떤 연주회를 가지셨나요?A 지난 3월 23일 청주에서 취임연주회를 가진 이후, 충주와 영동을 다녀왔으며 중부내륙특별법 제정 기원 음악회, 여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민에게 위로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는 정기음악회 등을 가졌습니다. 또한 진천, 옥천, 청
지난 5월 충북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예술인들의 전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문을 연 충북갤러리(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2층)가 역량있는 지역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전시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충북갤러리 개관 특별전 ‘충북예술의 서막-그 영원한 울림’을 진행하여 한국 근·현대미술사에서 독자적인 예술 정체성을 확립한 충북 출신 작고작가 8인(안승각, 박석호, 임직순, 정창섭, 이기원, 윤형근, 안영일, 하동철)의 작품을 선보였다. 총 20일 동안 중앙언론과 방송에 60건이 넘게 보도되었고, 일 평균 160여
우리 도의 도기(道旗)가 25년 만에 교체됐다. 도는 지난 10월 6일 충북 도청 본관 국기 게양대에 있던 옛 도기를 내리고 새로운 대표 상징물 개발 사업을 통해 만든 새 도기를 달아 올렸다. 도는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 동안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새로운 대표상징물(심벌마크(CI), 브랜드슬로건(BI))을 개발, 지난 7월 3일 ‘충청북도 브랜드 선포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대표상징을 도민들에게 소개했다. 디자인이 포함된 브랜드슬로건 (BI) ‘중심에 서다’는 선포식 이후 도정 곳곳에서 활용 중이고, 심벌마크(CI)는 도의회
대성로122 예술로 ‘지등 불빛축제’ 가 11월 4, 5일 이틀간 충북문화관과 대성로122번길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최고 지등 명인 조동언 작가의 형형색색의 크고 작은 지등이 대성로122번길 거리와 충북문화관을 ‘지등의 바다’로 수놓는다. 대성로122번길 초입부터 은은하게 물든 지등길을 거닐며 힐링의 시간을 만끽함은 물론 도민에게 걷는 재미, 보는 재미, 담는 재미, 듣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본래 소원을 달아 놓은 지등이 이번 축제에서는 군것질 거리를 숨겨 놓아 지등 속에서 보물찾기도 함께 이루어진다. 볼거리
㈜에이티에스가 10월 18일 도내 예술활동 활성화 문화예술활성화를 위한 메세나 릴레이 기부 캠페인에 2천만원을 전하며 7호 기업으로 동참했다. 이날 (주)에이티에스 이재진 대표 이사와 충북문화재단 김갑수 대표 이사는 기업의 메세나 활동이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충북 메세나 문화 확산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에이티에스가 7호 기업으로 참여한 릴레이기부 캠페인에는 셀트리온제약(1호), 충북개발공사(2호),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3호), 벽산엔지니어링(4호), 토우건설(5호), NH농협은행 충북본부(6호)가
충북도의회는 10월 12~14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전라남도 진도, 목포, 순천 일원에서 2023 전체 의원 의정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회는 지방의회의 운영 방향과 의정활동 전략 등에 관한 의정 발전토론회를 시작으로 특강 및 현장 방문 등으로 진행됐다. 의원들은 10월 13일 순천시의회 4선 의원으로 의장을 역임한 김대희 한국지방자치교육원장으로부터 ‘성공적인 의정활동을 위한 진단과 처방’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듣고 의정 역량 및 전문성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원들은 10월 13일 목포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
지난 9월 22일 충북도청 본관 앞 잔디 광장에 세갈래 길이 새로 생겼습니다. 잔디광장 주변 90m에 이 르는 담장을 없애고 장애인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주변 인도와 청사 정원 사이 경계석도 철거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북측 담장 철거를 시작으로 도청 신관과 동관에 하늘 정원을 만들어 직원과 도민들이 산책하며 힐링할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한데 이어 이번에 잔디 광장을 일반에 개방했습니다.
충북도청 앞마당에 새로운 길이 열렸다. 본관 앞 작은 정원에 생긴 세 갈래 길은 도청 정문을 통해서 그리고 지난 5월 17일에 개관 후 도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산업장려관과 잔디광장을 통해서 도청 본관으로 향한다. 폐쇄적인 도청에서 벗어나 지리적인 재배치를 통해 새롭게 생긴 길은 도민에게 열려있는 새로운 흐름을 의미한다. 시티파크를 조성하기 위한 혁신적인 사업 중 하나가 도 청사 개방이다.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은 근대문화유산 임에도 청사로만 활용되던 도청이 도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도 청사와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추진 민·관·정 공동위원회는 지난 9월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 심사 소위원회를 조속히 열어 특별법 안을 즉각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 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의결 정족수 미달로 법안소위 심사가 중단된 것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그동안 107만여명이 중부내륙특별법 제정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등 충북 도민의 열망과 간절함을 보여줬다. 이런 민의를 반영해 국회는 조속한 심사와 통과로 주어진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북 민·관·정이 올해 내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
지난 8월 2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 2024년 정부예산안에 충북 관련 예산 8조5천676억원이 반영돼 2년 연속 8조원대 정부예산을 확보했다. 올해 예산안 8조1천124억원보다 4천552억원(5.6%), 국회 확정안 8조3천65억 원보다 2천611억원(3.1%) 많은 수치다. 먼저 사업 장기화로 사고 위험성과 불편이 누적됐던 충청내륙고속화도로(1~4공구) 조기완공을 위한 1천402억원이 반영됐으며 방사광가속기 완공을 위한 필수 예산 402억원과 국립소방병원 공사비 692억원이 포함됐다. 또 미래해양과학관 잔여공사비 414
도내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해 스타트업 중심의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추진된다. 충북은 전국적인 접근성 뿐만 아니라 국제공항을 품고 있어 글로벌 접근성이 뛰어나고 오송 바이오소부장특화단지, 오창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등 각종 전략산업들이 집적돼 있다. 여기에 방사광 가속기, 오송 제3국가 산업단지 등 첨단기술 인프라도 풍부하다. 이를 바탕으로 창업중심 충북 조성을 위해 자금, 네트워킹, 인프라의 삼박자를 갖춘 4대 전략을 마련, 충북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창업도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