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상당구 용정동 이정골 용정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길은 상당산성과 낭성지역을 청주읍성과 연결하던 우리고장의 중심 옛길이었습니다.해질 무렵 이정골에서 서리 내리기전 소에게 먹일 호박을 지게에 가득 싣고 가는 촌로의 저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지만 뚝심으로 걸어가는 그 모습에서 예전 우리 조상들이 걸었던 모습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들도 저 고단한 길을 저렇게 걸었을 것입니다.글․사진 육성준
청주시립미술관은 2023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상반기 기획전, ‘물의 공간’ 전시를 5월 3일부 7월 1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2023 대청호 환경미술제와 연계해 ‘물’이라는 공통의 주제로 진행된다.그간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은 환경의 중요성과 생태계 보존 문제를 인식하고, ‘자연’, ‘환경’, ‘물’이라는 주제로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해석과 표현의 방식들을 연구해 왔다.이번 기획전 ‘물의 공간’은 이러한 고민의 연장선에서 출발한 전시로, 대청호에 근접한 미술관의 지리적 특성과 자연 생태계를 이용해 온전히 ‘물
가로1. 6월 6일3. 지형이나 방위를 인간의 길흉화복과 연결시켜, 죽은 사람을 묻거나 집을 짓는데 알맞은 장소를 구하는 이론.5. 먼 곳의 물체를 확대하여 똑똑하게 보이도록 만든 광학 기계.6. 국민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무력 등의 비합법적인 수단으로 정권을 빼앗으려고 일으키는 정변.7. 소리가 그친 뒤에 귀에 남아있는 어렴풋한 울림.8.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매우 곤란한 상태.11. 음식을 삼킬 때 들어간 공기가 가스가 되어 위에 모였다가 식도를 통하여 입으로 되나오는 현상.13.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류 최초의 여자
충북도의회는 소규모학교 활성화 연구모임과 환경생태 연구모임, 청소년 인권 보호를 위한 연구모임 등을 잇따라 출범시키며 공부하는 의회상을 정립하고 있다.‘소규모학교 활성화 연구 모임’은 농산촌 지역의 작은 학교를 대상으로 지역 실정과 특성에 맞는 지역사회 연계형 소규모학교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4월 28일 시작했다. 연구모임에는 김현문 대표를 비롯해 이양섭, 이정범, 박병천, 박용규, 박재주, 유상용, 이욱희 의원 등 8명이 참여했다. 4월 28일 첫 간담회에서는 충북도교육청의 소규모학교 현황과 현재 추진 중인 정책들을 검토하고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4차 임시회가 5월 8일 청남대에서 열렸다.올해로 개방 20주년을 맞는 청남대에는 전국 15개 시·도의회 의장들이 참석해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현안 사항을 논의했다.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17개 전국 광역의회 의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의회 운영에 관한 의회 상호교류 및 협력 증진, 불합리한 법령 및 제도개선을 위해 공동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번 임시회는 충북도의회(의장 황영호) 주관으로 열렸으며 김영환 도지사,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 등이 참석했다.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생소한 HPV(인간유두종바이러스), 전체 암의 5%가 HPV 탓남녀 모두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HPV(인간유두종바이러스)는 종류만 200종이 넘는다. 이 중 40종 이상이 직접적인 성접촉을 통해 전염되는데 성생활을 하는 남녀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 여성에게는 자궁경부암, 질암, 외음부암, 남성에게는 두경부암,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등의 질환을 유발한다. HPV 감염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60만례 이상의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전체 암의 약 5.2%에 해당된다. 국내 젊은 ‘자궁경부암’의 증가HPV 관련 질환 중
괴산군의 한 가정이 셋째, 넷째 쌍둥이를 출산해 각각 5,천만원씩 총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받게 됐다.괴산군은 문광면의 임완준, 이애란 씨 부부가 지난 1월 셋째, 넷째 쌍둥이 아들인 승한, 수한 군을 출생함에 따라 각각 5천만원씩 총 1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할 예정이다.괴산군은 지난해 2천만원이던 셋째 아이 이상 출산장려금을 올해부터 5천만원으로 대폭 올렸다. 이는 출산육아수당 1천만원, 첫만남이용권 200만원을 포함해 지원하는 금액으로, 임 씨 부부가 첫 수혜자가 됐다.출산장려금뿐만 아니라 2023년 1월 1일 출생아부터 산
청주시가 세종대왕과 초정행궁을 주제로 한 2D 애니메이션 ‘초정행궁을 지켜라!’를 제작했다.세종대왕이 1444년 초정지역에 121일간 머무르며 초정약수로 안질환을 치료하고 한글 창제를 마무리했던 역사적 사실을 어린이의 흥미를 이끌 수 있는 스토리로 재구성했다.‘초정행궁을 지켜라!’는 청주시가 초정행궁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초정행궁 2단계 사업’의 일환이다. 총사업비 1억 5천만원을 투입해 2022년 6월에 제작을 시작하여 2023년 3월말 13분 분량의 영상을 제작 완료했다.초정행궁을 찾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어린이 눈
충주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광역발명교육지원시설이 설치돼, 앞으로 청소년들은 이곳에서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는 발명교육을 폭넓게 경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허청은 지난 5월 3일 ‘중부권 광역발명교육지원시설’을 설치·운영할 교육청을 공모(3.10.~4.14.)한 결과, 충청북도 교육청을 우선협상 교육청으로 최종 선정했다. 중부권 광역발명교육지원시설은 지역발명교육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종합 발명교육시설로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심화 발명교육을 제공하고, 지역 발명교육을 총괄하며, 지역에 발명문화를 확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굽이치는 금강이 유유히 흐르는 옥천 지역은 산자수려한 경치가 많기로 소문난 고장이다.옥천군에서 금강변과 대청호반의 명소 11곳을 발굴하여 ‘대청호 물길따라 금강비경 11선’을 선정했다. ‘대청호 물길따라 금강비경 11선’은 금강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옥천의 명소를 잇는 여행길로 멋진 풍경을 자랑한다.선정된 11개소는 옥천 유채꽃 단지, 어깨산 봉우리, 금강유원지∼안남 독락정, 둔주봉에서 바라본 한반도 지형, 향수호수길, 장계관광지, 군북 청풍정, 방아실 수생식물학습원, 부소담악, 이지당, 독산 상춘정이다.금강비경의 순서는 관광객의
증평군은 지난 5월 1일 군청 민원실 앞에서 지역발전의 초석이 된 증평역(曾坪驛) 설치 100주년 기념 표지판 설치 및 제막식을 열었다.이곳은 1923년 5월1일 개통한 충북선 증평역이 있었던 자리이다. 처음 명칭은 청안역이었고, 역이 들어서면서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상가가 형성되었다. 이후 주민들의 건의에 따라 청안역은 1940년 3월 1일 증평역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군은 그 동안 ‘군 개청 20주년, 새로운 미래 100주년 도약’을 비전으로 삼고 지역 발전에 영향을 주었던 기념물과 건축물을 찾아 새로
100년의 세월을 간직한 ‘대한성공회 음성성당’이 지난 3월 충청북도 등록문화재에 등록예고하고 문화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친후 5월 말 등록공고에 들어가 충북도 등록문화재로 등록된다.대한성공회 음성성당(이하 성당)은 지난 15년간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부결 판정으로 건물 철거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음성군은 지역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성당 관계자를 꾸준히 설득한 끝에 충청북도 등록문화재 등록이라는 큰 성과를 이뤄냈다.충청북도 음성군 읍내리 640-3에 소재한 성당은 1910년 충북
스며드는 것들은 아름답다. 운교리 달천에, 문광저수지 물 위에, 갈은구곡 계곡에, 괴산호 너른 물에 비치는 하늘, 구름, 산그림자, 가끔 날아다니는 새들의 모습도 스민다. 스며 또 다른 풍경을 이룬다. 번지는 것들은 유구하다. 갈은구곡 마을 사람들, 문광저수지 은행나무 할아버지, 제월대 달천 고산정과 홍명희, 괴산호 산막이 마을 사람들, 물가 마을 사람들 이야기가 물결에 실려 세상으로 번진다. 스미고 번지는 것들은 느려서 더 소중하다. / 글․사진 장태동 자연이 그린 자화상산을 그리고 숲을 칠했다. 낮은 구름 위로 새들이 떠다니는
갈은구곡 아홉 경치를 다 찾고 싶어 오래 전부터 몇 차례 계곡을 훑었지만 허탕이었다. 다시 찾은 갈은 마을, 한 어르신께 그동안 허탕 친 일을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인도자를 자청하셨다. 고무신을 신고 숲과 계곡을 누비시는 어르신을 따라 걸었다. 아홉 가지 경치를 손으로 집어주시며 각 풍경에 얽힌 옛 이야기까지 들려주셨다. 그때마다 사진을 찍고 받아 적었다. 그렇게 마지막 풍경인 선국암을 멀리서 촬영하다가 우연히 본 풍경, 신선들이 앉아 바둑을 두었다는 선국암에 올라 앉아 쉬시는 어르신 모습이 그 옛날 신선처럼 보였다. 지금도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