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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마음을 안고 증평문화원 가족과 함께 나담 축제(Naadam Festival)의 산실인 몽골로 향했다. 나담 축제는 몽골 혁명 기념일인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매년 개최되는 몽골의 대표적인 민족 축제이자 스포츠 축제다. 나담은 '남자들의 세 가지 경기'라는 뜻으로 몽골 씨름, 말타기, 활쏘기 등 3가지 경기가 축제의 중심이다. 나담 축제는 2010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나담이라고 하면 몽골인들에게 '호쏘르(튀김만두)'는 축제보다 먼저 떠올리기도 한다. 3일 동안 꼭 먹어야 하는 전통 음식
모란을 기다리며 봄을 맞이하고 보냈다. 활짝 핀 모란꽃이 모두 지고 허전할 때 내 마음을 위로해주는 또 하나는 연꽃이다. 그리 맑지 않은 연못 속에서도 그토록 고아한 꽃을 피워내는 연은 가까이할수록 신비한 존재가 아닐 수 없다. 어디로 연꽃을 보러갈까 궁리 중에 ‘700년 아라홍련 세종에 피다’라는 이색 홍보를 인터넷에서 발견하게 되었다. 차를 달려 국립세종수목원에 이르니 하얀 무궁화꽃 보라색 도라지꽃이 활짝 피어있고 매미가 노래하여 어느덧 성하의 7월이 왔음을 실감하게 한다.세종시 중앙녹지공간에 마련된 도심형 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
고향 집 뒤란에 감나무 한 그루가 있다. 맞은편에는 디딜방아가 엎드렸고, Y자 통나무로 공이를 박았다. 발판을 딛고 서면 공이가 들리고 발을 떼면 아래로 박히면서 곡식을 빻고 쓿는다. 땅내를 맡은 고춧대가 갈라지면 천연 디딜방아 모습이라 방아다리고 움같이 연한 싹은 방아다리 고춧잎이다.순은 보통 6월 중순에 딴다. 그냥 두면 크질 못한다고 연거푸 따내시던 어머니. 진초록 순을 데치고 방아다리 작은 고추까지 훑어서 양념에 참기름에 바락바락 무치셨다. 갓 볶은 깨소금과 실고추가 들어간 고춧잎나물은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웠다. 고춧모를
한 마리가 알항아리에서 나오지 않는다. 우리 집에는 다섯 마리 닭이 산다. 친정에서 병아리를 데리고 왔는데, 언젠가부터 맨드라미 같은 벼슬이 머리에 피기 시작하더니 이젠 제법 닭 냄새를 풍긴다. 사료도 산란용으로 바꾸고 알을 낳기 위한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짚으로 짜서 걸어주어야 하지만 짚 구하기가 쉽지 않아 항아리 안에 겨를 깔아 아늑하게 만들어 주었다. 그 후 닭들은 항아리에 들어가 알을 낳았다. 일주에 열댓 개씩 알이 생겼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한 마리가 항아리에서 나오지 않는다. 알을 품기 시작한 것이다. 닭이 모이를 먹
지난 2007년 7월 새벽부터 무덥던 날, 온 몸이 땀으로 뒤범덕이 된 채 40kg 무게의 지게에 얼음덩이를 지고 고(故)김흥환씨가 산성을 오르고 있었습니다. 얼음덩이는 사적지에 아이스크림 노점을 차린 죄스러운 마음에 마련한 배려였습니다. 얼음은 산성 막바지 마지막 숨이 차오르는 일명 ‘깔딱고개’에 놓여 있었고 등산객들은 더위에 지친 몸을 식히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을 언제부턴가 ‘얼음골’이라고 불렸습니다.“도대체 누가 갖다놓은 얼음이냐”고 묻는 등산객들의 질문에도 “모른다”고 답했을 정도로 순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충북도내 문화기반시설 건립을 위한 토론회가 지난 5월 31일 충북예술인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이날 ‘충북 도립 문화공간 건립에 대한 단상’을 발제한 오성호 ㈜메타기획컨설팅 본부장은“문화 향유니 뭐니 하는 말은 지금 같은 시설도 없던 30년 전에나 통했을 얘기”라며 “보다 구체적이고 정확한 방향이 먼저 세워진 후에 시설을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국내·외 문화 공간 건립과 운영 사례를 보여준 오 본부장은 “향후 10년의 문화 향상 전략이 있는가는 물론 그 안에서 공간이 어떤 기능을 할 것인가가 나와야 만들 시설이 미술관일지,
가로1. 재화·서비스가 거래돼 가격이 결정되는 장소 또는 기구.4. 오는 사람을 나가서 맞이함.6. 정면으로 맞서 싸움을 걺. 8. 제도나 법률 따위를 만들어서 정함.9. 물건값을 받을 값보다 더 많이 부르는 일. 10. 올갱이의 표준어.11. 남의 나라나 이민족 따위를 정벌하여 복종시킴.15. 법률이나 규칙을 좇아 지킴.17. 물방울이 공중에서 갑자기 찬 기운을 만나 얼어떨어진 얼음덩어리.18. 임금이 내린 명령. 세로 2. 여름철에 여러 날을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현상이나 날씨. 또는 그 비.3. 일시적으로 전투나 전쟁을 중단하
당첨자 : 김충환, 박상임, 최우준, 박상근, 김규리, 서애숙, 박은성, 오병남, 고유란, 권영순, 서재옥, 전다혜, 이지아, 김현창, 박경미
나이가 들어서도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려면 뼈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몸의 기둥이기도 한 뼈에 이상이 생기면 거동이 불편해지고 이 때문에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기기 쉽다. 젊을 때부터 뼈 건강을 위해 영양섭취와 운동에 신경을 써야 하고 50세가 넘어가면 골밀도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을 적극 관리하는 것이 좋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합병증골다공증의 원인으로는 나이, 폐경, 유전, 생활습관, 질병, 성별 등 많은 요인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원인은 노화이다. 뼈는 30대까지 최대 골량을 이루고, 나이가 들면서 감소한다. 또한, 오래된 뼈가
괴산군 미선나무식품화사업단은 지난 6월 7일 미선나무 잎 추출물을 항비만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식약처에 승인 신청했다.앞서 사업단은 미선나무 잎 추출물에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발견하고, 원광대 한방병원과 함께 전임상실험 및 인체 적용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시험 참여자 100명의 체지방률 등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확인했다.사업단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 5월 식약처에 미선나무 잎 추출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승인'을 신청했다.괴산군과 미선나무식품화사업단은 2019년부터 미선나무를
청주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기본 계획이 나왔다.청주시는 6월 12일 청주시 야간경관 테마파크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완료보고회를 가졌다.이 사업은 시각 도시 이미지 개선사업 중 하나로서, 이번 보고회에서는 청주 원도심을 중심으로 중앙공원, 명암유원지, 상당산성, 운천근린공원, 문암생태공원, 초정행궁 등에 야간경관을 조성해 ‘빛의 축’으로 연결, 청주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하는 계획이 제시됐다. 더 나아가 야간경관 테마파크 후보지로 중앙공원과 운천근린공원, 문암생태공원 3곳을 선정해 청주 특성을 살려
제천시 모산동 제천비행장이 창의적 시민공간으로 탈바꿈해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제천시는 6월 8일 ‘제천비행장 용도폐지’에 따라 제천비행장 공익목적 활용방안을 찾기 위한 ‘제천비행장 기본계획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제천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현황 및 여건분석 ▲소유권 이전방안 검토와 타 지자체 유사사례 분석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 ▲세부 시설계획 및 연차별 개발계획 ▲시민 및 전문가 의견수렴 공청회 개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제천시는 용역사와 용역 연구방향, 수행계획, 절차, 일정 등을 공유하고, ‘